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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 173

아이유 - 마음, 마음이 필요할 때...

마음이 불안해서 플레이리스트를 한참 보다가 찾은 보물 같은 노래다. 듣자마자 '이 곡이다!' 했고, 한참을 들으면서 걸은 후에야 조금 안정되었다. 음악치료 같은 단어를 듣기만 했지 한 번도 생각해 본 적 없는데 노래로 마음을 달래는 시간이 바로 음악치료가 아닐까. 의도하지 않았지만 '마음'이라는 단어를 몇 번 썼다. 아이유의 은 마음 맞다. 근처 공원을 천천히 걸으며 자연 속에서 듣다가 벤치에 앉아서 써내려 가는 글이다. 예전에도 쓴 적 있지만 거르고 걸러서 좋은 마음만 담았다는 이 곡은 정말이지 아이유의 그 마음 그대로 전해진다. 우연인지 필연인지 오늘 애드센스 승인 메일을 받았고, 바로 전 글이 아이유의 이었다. 그리고 지금 바로 다음 글로 이 글을 쓰고 있다. 참 단순하게도 이 순간에 드는 생각은 ..

노래 2021.06.28

아이유 - 푸르던, 여름!

한없이 가라앉는다. 웅덩이에 풍덩 빠져 혼자 떠있다. 물결은 잔잔하게 퍼지고 나는 움직이지 않고 굳었다. 멍하게 허공을 바라보고 있지만 어떤 감정도 없이 눈만 동그랗게 뜨고 있다. 물은 '푸르던' 색이다. 발차기를 하지 않아도 가라앉지 않던 순간이었다. 신기하지. 주위에 아무도 없어도 외롭지 않던 순간이었다. 저 멀리서 네 모습이 보였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다행히 머리카락 하나 보이지 않네. 네 숨소리 한 번 들리지 않네. 손을 뻗어도 네 손에 닿지 않을 곳에 혼자 둥둥 떠있어. 오로지 혼자. 신기하지. 가라앉지 않을 수 있다니. 필요했던 건 당신이 아니었나. 홀로 있어도 바로 선 나였나. 동생의 폰에서 흐르던 노래 제목을 물어 듣고 있다. 이상한 장면이 그려져 글로 풀었다. 몇 번이나 말하지만 아이유의..

노래 2021.06.26

폴킴 - 허전해, 들으면 '안' 허전해

허전할 때 허전하다는 말이 위로가 되어 온다. 괜찮다는 말보다 더 큰 위로가 된 것 같은 건 당신도 허전함을 아는 것 같은 '이기적인 공감' 때문인가 싶다. 아이러니하게도 서울우유의 듀오 안이라는 신바이오틱스 유산균 음료를 마시고 있는데 듀오 안의 '안'이 편안 안이기 때문이다. 허전함이 만나 편안이 된 지금이라 그렇다. 외로운 건지 괜찮은 건지 모르겠다. 이렇게 글을 쓰다가도 아무 의미 없는 일상 대화 카톡 하나에 아무렇지 않은 감정이 되어버리기도 한다. 누구나 다 그래. 그러기에는 꼭 이럴 때 나만 이런 것 같다. 노래를 듣고 찬양하는 글을 쓰는 곳이 아닌 가사와 음을 그대로 느끼고 지금의 나를 써내려 가는 곳이라 공감할 사람 몇이나 될까 싶지만 생각만큼의 사람들이 읽고 있고 어떤 감정이라도 느끼고 ..

노래 2021.06.22

멜로망스, 태연 - Page 0, 지금 시작해도 괜찮아.

너무 늦은 것 아닐까 싶을 때가 있다. 때가 맞지 않거나 나이가 많다고 느낄 때 혹은 이미 해가 진 하루의 끝이라서 하지 못하고 망설이게 되는 경험은 누구나 있었을 것이다. 나는 21살에 늦었다고 생각했다. 다른 학과로 편입하기에 너무 늦은 나이라 생각해 나의 첫 꿈을 포기하고 말았다. 그리고 25살, 이제 어른이라 실수는 없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렇게 맞이한 26살에 가지게 된 또 다른 꿈을 같은 이유로 시도조차 해보지 못하고 지나갔다. 그나마 다행인 건 그 후 몇 번 넓은 세계를 여행하며 이런 곳도 있고 이렇게 살아가는 사람들도 있구나... 느낀 경험이 있다는 것이다. 여행은 늦었다고 생각하지 않았나 보다. 그마저도 내가 지금 이럴 때가 아니라는 생각이었다면 평생 단 한 번도 유럽에 가보지 못했을 ..

노래 2021.06.17

이소라 - 바람이 부네요, 이소라의 목소리로 희망을 연주하는 곡.

세상엔 필요 없는 사람은 없어 모두. 이 가사가 이토록 위로가 되는 날이 있을 줄 몰랐다. 가끔 존재의 이유 같은 것에 의문을 가지다가도 그런 고민하지 않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부럽기도 하고 나는 왜 이렇게 태어났나 싶은 생각까지 하게 된다. 하나의 분야에서 전문가가 되는 사람 다방면 골고루 경험하며 사는 사람 어떤 길이든 걸어간다면 된 것이다. 산다는 건 신비한 축복 이렇게 살아도 되나 싶다가도 살아있음에 감사하게 되고 오늘의 건강한 몸과 마음이면 충분하다 생각하다가도 내일 조금 더 행복하기를 바라고 욕심이 참 끝이 없구나 싶은데 이게 욕심인가 싶기도 하다. 바람이 불어 춥지는 않은지 안부를 전하며 시작하고 우리 손 잡아요 하며 위로를 전하며 끝나는 이 노래를 사랑하지 않을 수 없다. 더 많은 이의 하루..

노래 2021.06.15

폴킴 - 커피 한 잔 할래요, 사랑을 말해요.

원래 커피를 잘 마시지 않는데 오늘은 아침에 커피를 마셨습니다. 맥주캔 같은 캔에 담긴 커피였는데 우유에 넣어 라테를 만들어 마시니 시원하고 맛있었어요. 이제 따뜻한 커피의 계절은 지나가고 있나 봅니다. 가끔 커피를 마실 때 가족들이 '커피 한 잔 할래요?' 노래를 따라 부르며 묻고 대답하고 해요. 대답은 'yes' 'no' 중에 하나입니다. 유난히 맛있던 커피를 마신 오늘 문득 폴 킴의 가 생각났어요. 'breeze~'하면서 시작하는 첫 소절처럼 뭔가 좋은 일이 생길 것처럼 선선한 바람이 부는 날입니다. 발매일이 2014년 1월 21일이고 작사 작곡 김태형이라고 되어 있어요. 폴 킴의 본명입니다. 폴 킴은 일상의 장면을 일상 그대로의 언어로 작사한다는 생각이 들어요. 가사를 보면 평소에 우리가 보고 듣..

노래 2021.06.14

멜로망스 - 동화, 동화 같은 아름다운 이야기를 들려줄게

'~줄게'라는 말은 언제든 감사하지만 그중 가장 듣기 좋은 말은 '있어줄게'가 아닐까요? 누군가 내 옆에 있어준다는 것보다 좋은 일은 세상에 몇 가지 없을 것 같습니다. 존재의 감사함을 노래하는 것 같아요. 멜로망스의 는 돼줄게, 있어줄게, 들려줄게 등의 가사로 듣는 것만으로도 소중한 존재의 따뜻한 마음이 느껴집니다. 물론 정말 '동화' 같은 멜로디도 따스함을 한 스푼 더하고 있어요. 그리고 '비 온 뒤 맑음'과 같은 곡인데 마침 비가 그치고 날씨가 맑음이네요. 맑은 날 가벼운 마음으로 산책하며 듣기 좋은 곡이죠. 혼자라도 함께 같은 마음이 들고, 함께 들으면 같이 들어서 좋을 그런 노래고요. 여름에는 특히 가볍고 밝은 곡이 듣기 좋아요. 글도 마음을 대변하듯 그렇게 써지는 것 같아요. 인생을 살다 보면..

노래 2021.06.13

TWICE(트와이스) - Alcohol-Free, 빠지게 될 걸?

이상하지만 이상하지 않게 노래를 들으면 입술을 깨물게 된다. JYP 박진영의 오랜 팬이라 그의 곡임을 바로 알았지만 혹시 몰라 확인했더니 익숙한 jyp~가 들린다. 반갑다! 앨범 Taste of Love 발매 2021년 6월 9일 작곡 박진영 작사 박진영 편곡 박진영, 이해솔 춤추기 좋은 리듬에 취해 어깨를 들썩이며 듣고 있다. '취해'라는 단어가 들려서 그런지 묘하게 취하는 박자인 것 같다. 계속 들으면 노래에 취하는 기분이 든다. 서서히 빠져드는 마음을 비트로 표현한 부분, 마법이라는 가사에 어울리게 몽환적인 소리를 더한 것도 자, 이제 취할 거야 예고를 하고 점점 취해가는 모습을 잘 표현하지 않았나. (하는 개인적인 견해...) 아니 이런 노랠 집에서 누워서 들을 수는 없다는 생각에 바로 배낭이라도..

노래 2021.06.10

BTS(방탄소년단) - Butter, 자신감을 가지고 살아보자!

좋은 순간에 듣고 싶은 노래가 있다. 새로운 삶이 시작되는 것 같은 느낌의 가운데에서 BTS(방탄소년단) Butter가 들린다. 터닝포인트가 될 수도 있을 시간에 자신감을 불어넣어 주는 음악이다. Let it roll~ 뭐든 할 수 있다는 말은 듣는 것만으로도 정말 뭐든 할 수 있을 것만 같다. 가끔은 나는 그럴 수 있는 사람이라는 생각이 도움된다. 희망적으로 생각하고 앞으로 걸어 나가는 것만큼 좋은 건 없다. 그런 의미에서 이 곡은 그 길을 함께 걷고 싶은 곡이다. 뭐라도 하자고 생각하고 앉아서 글을 쓸 때, 밖을 달릴 때, 책을 읽을 때 bgm이 되어도 좋을 것 같다. 가라앉을 때 일으켜 세워주는 힘이 있다. 어떻게 해야 하는 건 없다. 이럴 수도 저럴 수도 있다. 타인의 시선과 생각 혹은 세상이 만..

노래 2021.06.10

박효신 - 숨, 숨이 위로가 될 때...

아픔인지 슬픔인지 헷갈린다. 밝은데 밝지 않은 날에 누군가의 위로가 필요하지만 누군가는 없어도 될 것 같은 날에 박효신의 목소리가 위로한다. 앞으로 한걸음 가고 싶은데 뒤로 몇 걸음 가는 기분이 드는 날에 세상은 잘 돌아가는데 나만 삐걱거리는 날에 숨이 위로한다. 남들보다 섬세하다는 말은 더 많은 것을 관찰하고 보게 되는 것이라고 하는데 과연 그게 좋을까 의문을 가지고 둔한 편이 나을지 모른다는 생각을 한다. 아무렇지 않은 것들을 아무렇지 않게 보낼 수 있는 마음이 더 대단하지 않은가. 이 노래는 참 많은 사람들의 위로가 되었다. 언젠가부터 위로의 대명사로 자리 잡아 이별에 이소라가 있다면 위로에는 박효신이 있다고 할 정도다. (내가...) 특히 아무것도 아닌 존재라는 생각이 들면 반사적으로 떠오르는 노..

노래 2021.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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