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6시에 오픈하는 김밥 맛집이 있다는 글을 보고 바로 검색해서 간 김에 이것저것 구매했다. 강남구청역 인근 강남 보건소 맞은편에 위치한 강남 김밥이다. 강남이 몇 번 들어갔는지... 포장 전문점이라 작은 가게에 다양한 김밥이 진열되어 있다. 친절하고 맛이 좋다는 평을 보고 갔기 때문에 기대가 컸다.
김밥만 사 오기 부족할 것 같아 큰길로 나오면 맞은편에 위치한 이선옥 청담 떡방에서 쑥떡과 호박떡을 샀더니 작고 귀여운 하트 떡을 하나 주셨다. 그리고 오는 길에 반찬가게에서 3팩에 9,900 원하는 멸치볶음과 도라지 오이무침까지 구매했다. 이렇게 한 끼를 먹으면 좋겠다 싶었다.
먼저, 강남 김밥의 원조 김밥과 참치김밥 비주얼이다. 원조 김밥은 실했고 참치김밥에는 치즈가 들어있었으며 신기하게 마요네즈를 참치에 버무리지 않고 따로 넣은 것이 뭔가 다른 맛을 느끼게 해 준 것도 같다. 쓰면서 사진을 다시 보니 오이가 생각보다 많이 들어있는데 오이 싫어하는 분들 많은 걸로 알고 있; 양은 적당했고 맛도 괜찮았다. 근처라면 밥 귀찮을 때 두 줄 먹으면 좋겠다 생각했다.
네이버에서 저장한 메뉴판이다. 2001년에 오픈했으니 20년 전통 김밥집이구나... 유부 김밥과 불고기 김밥 추천이 많던데 다음에는 둘을 먹어봐야겠다.
도라지 오이 무침, 매운 멸치 볶음, 잔멸치 볶음 이렇게 3팩에 9,900원이다. 저렴한 가격은 아니지만 깔끔하고 괜찮다. 개인적으로 간이 조금 센 편인 것 같지만 집 반찬을 기대할 수는 없으니 판매용에 딱 맞는 간이다. 햇반만 있으면 밥 걱정 없는 반찬들 보기만 해도 배부르다. 멸치를 두 개나 산 이유는 칼슘을 보충할 방법이 없는 것 같아서... 자취생 필수품 하나 더 추가다. 멸치 볶음!
마지막으로 이선옥 청담 떡방. 가야지 가야지 하면서 미루다가 오늘 갔다 왔다. 김밥 사고 떡 사면 완벽하다. 매장에서 드시는 분들도 계셨고 매장은 새로 이전하면서 넓고 쾌적해졌다. 강남구청역 인근이라면 꼭 한 번 가보시길 추천한다. 먹어 보고 놀랐다. 쑥떡과 호박떡 모두 우와! 하며 감탄하면서 맛있게 잘 먹었다. 남은 떡은 냉동 보관하여 다음에 후식으로 먹으면 된다. 맛보기용으로 주신 하트떡 감사합니다! 여기 떡 진짜 맛있습니다. 연말에 선물하기도 좋을 것 같아요~
내돈내산. 솔직후기. 리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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