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국립중앙박물관 고 이건희 회장 기증 1주년 기념전, 어느 수집가의 초대.

옵티머스 2022. 5. 9.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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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구매하는 시기를 놓치는 바람에 현장에서 구매한 후 관람했다. 다른 분의 후기를 읽고 도움이 되었기에 개인적인 경험을 조금 자세히 남기려고 한다.




국립중앙박물관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마주하는 뷰가 참 아름답다. 날이 좋다면 하루 종일 보고만 있어도 좋은 풍경이다.

 

 


고 이건희 회장 기증 1주년 기념전 어느 수집가의 초대 특별 전시 티켓을 현장에서 구할 수 없다면 국립중앙박물관에서 무료로 볼 수 있는 전시를 보고 오겠다는 생각으로 갔다. 11시 정도 도착해서 매표소로 가니 10명 정도 줄을 서고 있었고 12시 30분까지 티켓이 매진이었다. 오늘 전시는 볼 수 있을 것 같아서 뒤에 서서 기다렸다.




예상대로 당일 오후 1시 티켓을 구할 수 있었고 그때까지 박물관 내 식당에서 점심을 먹고 풍경을 감상하며 기다리기로 했다. 평일이라 가능했지만 주말에는 일찍부터 줄을 선다고 하니 아주 이른 시각에 가셔야 할 것 같습니다.


박물관 안으로 들어서는 순간 남산타워가 훤히 보이는 탁 트인 풍경에 감탄이 절로 나온다. 한국을 관광하는 분들께 꼭 보시라 추천하고 싶은 공간이자 전시다.





반대쪽 풍경 역시 좋은 날씨 덕분에 환하고 넓게 보여 좋았다. 단체 관람하러 온 청소년과 학생들부터 어르신들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사람들이 모여 있었다. 어린이 박물관도 있어서 아주 어린 친구들도 많이 보였다. 서울에 이런 곳이 있다는 사실을 널리 알리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나만 모르고 있던 건가.


 


푸드 코트도 있지만 맛집이라는 경천사탑 두레라는 한식당에서 점심을 먹고 경치를 조금 보고 있으니 금방 1시가 되어 10분 전부터 입장했다. 입구에 무료 물품 보관함이 있으니 무거운 가방 등은 보관함에 두고 관람하기를 추천합니다. 몸이 가벼워야 오랜 시간 좋은 작품을 관람하기 편합니다.

 

 



30분마다 입장하고 시간별로 100명 입장 중 70명은 온라인 예약 구매, 30명은 현장에서 티켓 구매한 분들입니다. 이렇게 인원 제한이 있으니 관람하기 좋았습니다. 그래도 사람이 많기는 했어요.


 

 


안으로 들어가서 처음 마주한 작품입니다. 작품에 대한 설명은 작품마다 옆에 붙여져 있으니 읽어보시고 원하시면 매표소에서 앱으로 들을 수 있는 전시 설명 듣는 방법을 물어보셔도 됩니다.





아는 작품도 모르는 작품도 있었고 국보부터 개인 작가의 작품까지 참 다양한 예술품 수집에 예상보다 더 놀랐습니다.




이곳에서는 실제로 향을 피우기도 한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방문했을 때도 탄내가 난다는 어떤 분의 말씀에 바로 전에 향을 피워 그렇다 하셨어요.





사진으로 찍은 작품의 몇 배를 보실 수 있으니 제가 찍은 사진 몇 장 참고만 하시고 꼭 가시를 추천합니다. 가격은 5,000원으로 만 25세~65세 미만에 해당되는 입장료고 나머지는 무료입장 가능합니다.





그냥 지나치는 분 없이 많은 분들이 사진 찍던 작품입니다.








익숙한 모네의 그림이 있던 공간은 역시 많은 사람으로 붐볐고






엽서로도 구매할 수 있던 작품은 역시 알려진 이유가 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몇 시간이고 보며 앉아있을 수 있겠다 싶던 작품이 얼마나 많던지요.





중간중간 글귀가 마음에 남아 생각에 빠지기도 했습니다.





한참 바라보고 다음 작품 앞에서도 한참 바라보고 더 있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어요.





하지만 좋았던 작품 몇 번 더 보고 출구로 나갔습니다. 입구와 출구는 동일한 곳으로 연결되고 앞에 작은 굿즈 매장이 있습니다. 박물관에 더 큰 기념품점이 있으니 거기서 구매하셔도 됩니다.





더 큰 곳에서 구매하고 싶던 염주를 봤어요. 알록달록하고 작은 염주가 너무 예뻤습니다.







금동미륵보살반가사유상과 경주 석굴암 석굴 배지가 작고 귀여웠어요. 대한민국의 국보를 이렇게 예쁜 기념품으로 만든 게 있다니 외국인에게 추천하고픈 기념품입니다. 좋은 선물이 될 것 같죠.




개인적으로 구매하고 싶던 신사임당의 초충도 한지 과반은 마감도 훌륭했어요.





가장 사고 싶던 반가사유상입니다. 책상 위에 두면 힐링이 될 것만 같아서요. 역시 잘 만든 것 같습니다. 명상할 때 바라보고 있어도 좋겠어요.




국립중앙박물관은 자연을 즐기기만 해도 충분히 좋은 곳입니다. 그만큼 공간이 아름답고 잘 관리되어 있어요. 다음 방문 때는 내부 전시를 관람하기로 하고 아쉽지만 최근 방문했던 곳 중 가장 아름답던 곳을 나왔어요.





위 사진은 특별 전시 기념품으로 모든 상품 구매 가능했어요. 엽서, 열쇠고리 등 다양한 상품이 있습니다.


내 돈 내산, 솔직한 후기와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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