굽네치킨의 고추 바사삭 보다 맛있는 치킨을 먹어본 적 있는지 모르겠다. 언제 먹어도 가장 맛있고 구운 치킨이라고 하니 건강과 식단에도 아주 나쁠 것 같지는 않아 종종 배달 음식이나 치킨 생각날 때 먹는다.
굽네치킨 고추 바사삭
고추 바사삭은 순살이 맛있지만 기본 한 마리보다 4,000원 더 비싸기도 하고 품절일 때가 있다. 주말 저녁이라 품절이길래 순살을 고민할 것도 없이 기본 한 마리를 주문했고 오랜만에 먹으니 순살이랑 크게 다를 것 없이 맛있었다. 다음에는 그냥 뼈 닭을 먹어도 되겠는데?
요기요 앱으로 주문했고 마침 4,000원 할인 쿠폰을 적용할 수 있어 배달비 4,000원 할인받아 총 결제 가격이 18,000원이었다. 날씨가 좋지는 않던 날이라 빠른 배달을 기대하지도 바라지도 않았지만 예정된 시간에 맞춰 배달되어 감사한 마음으로 맛있게 먹었다.
그럼에도 따듯하게 도착한 치킨은 역시 다리부터 먹어야 한다. 식기 전에 먹으려 아주 예쁜 사진으로 남기지는 못 했지만 살이 아주 부드럽고 맛있었다. 고추 바사삭 치킨의 비법이 뭘까 궁금해하면서 먹기를 시작했고 조금만 먹으려던 예상과는 달리 역시나 반을 먹었다.
치킨은 역시 닭다리살
가장 먼저 집어든 닭다리살은 오븐에 구워서 기름 쫙 빠졌지만 부들부들하게 연한 살 그대로 찢어진다. 고추 바사삭은 간이 되어 있기 때문에 굳이 소스에 찍어먹지 않아도 맛있지만 마블링 소스에 찍어서 먹으면 배가 불러와도 외면하고 싶은 맛이다. 다리가 아주 큰 편은 아니고 보통이다.
문 앞에 배달되었다는 연락은 택배가 도착했다는 알림 만큼이나 반갑다. 날이 쌀쌀해져 가을 그리고 이제 곧 겨울이 올 것만 같은 날씨에 퇴근 후 온 가족 모여 치킨이면 하루 피로가 다 풀리는 것만 같은 기분일 것 같다. 혼자 넷플릭스나 유튜브 보면서 먹어도 스트레스 다 풀리고 기분 좋아지긴 했다.
삶이 그런 것 같다. 맛있는 음식과 아름다운 풍경과 사랑하는 가족 또는 좋아하는 영화 한 편이면 그걸로도 행복이다.
내 돈 내산, 솔직한 후기와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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