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각역 근처에서 부모님 생신 기념 저녁 식사 예약을 위해 레스토랑을 찾던 중에 블루리본 서베이 사이트에서 본 마이클 바이 해비치로 결정했다. 브레이크 타임 후 이른 저녁으로 예약했고 빠른 결정을 했던 이유 중 하나는 기념일 등을 보내기에 좋은 분위기의 파인 다이닝이었기 때문이다.
위 메뉴는 가장 먼저 나온 문어 & 감자로 애피타이저라고 생각하면 된다. 1인분 메뉴지만 여럿이서 조금씩 나눠 먹기 좋을 메뉴로 추천한다. 물론 문어와 감자의 조화와 토마토 베이스 소스가 맛있었기도 했다.
코스 메뉴를 먹을까 했지만 원하는 메뉴를 고르고 나눠 먹는 편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해서 단품 메뉴를 골고루 주문했는데 아주 만족했다. 콜키지 프리로 와인 한 병까지는 무료로 들고 갈 수 있기 때문에 와인 좋아하시는 분들이 방문하기에도 좋을 것 같았다.
큰 앞 접시에 조금씩 덜어서 모든 메뉴를 셰어 했다. 처음 먹은 문어 & 감자가 너무 맛있었기 때문에 첫인상이 좋았던 레스토랑이다.
문어, 감자, 초리조, 파프리카, 케이퍼, 훈제 파프리카 오일로 만든 스몰 플레이트 메뉴다.
두 번째 메뉴는 버거와 감자튀김이었고 베이컨과 치즈, 토마토 등이 들어간 기본에 충실한 버거로 한 입 먹는 순간 맛있다고 감탄했다. 사진으로도 확인 가능한 신선도에도 놀랐고 잘 튀겨진 감자튀김은 좋은 안주였다.
유기농 버거 번, 수제 소고기 패티 등으로 만든 마이클 시그니쳐 버거 가격은 18,000원이다.
회식이나 송년회 혹은 커플 기념일과 가족 모임 등 각종 행사와 모임에 적합한 공간이다. 미리 예약하면 창가 자리로 예약이 가능하고 네이버 예약에 자리가 없어도 전화 예약하면 가능하기도 하다. 검색하면 많이 보이는 사진보다 더 웅장하고 멋있고 넓은 인테리어에 반했다.
오일 파스타를 좋아한다는 이유로 주문했던 새우 토마토 엔젤 헤어는 24,000원으로 개인적으로 가장 맛있게 먹었던 메뉴라 추천한다. 엔젤 헤어는 아주 얇은 면이라 면에 재료의 향이 그대로 들어가 풍미를 잘 느낄 수 있었다.
위가 허락했다면 동일 메뉴를 주문하고 싶을 정도로 맛있었다. 물론 개인적인 입맛으로 일행의 의견은 달랐다. 맛있지만 최고의 메뉴는 아니었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메인 메뉴로 주문한 돼지는 이베리코 뼈 등심과 브로콜리니, 칠리 가스트릭의 39,000원인 가격에 비해 조금 아쉬웠다. 소를 먹은 분의 후기가 좋지 않아서 주문했던 돼지도 아쉬우니 라지 플레이트에 세심한 주의가 필요할 것 같다.
다른 메뉴는 모두 훌륭했기에 비교적으로 아쉬웠다는 것이고 나쁘지는 않았다.
각종 기념일에 재방문 의사가 있는 마이클 바이 해비치 후기를 마치며 해비치 호텔에서 운영하는 양식당이라는 사실!
내 돈 내산, 솔직한 후기와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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