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정국 JK of BTS - Still With You, 비 오는 날 당신과 함께.

정말 오랜만에 내리는 비다. 한참 매일 비가 오던 날들이 있었다. 그러다 가을이 오고 겨울이 오는 듯했다가 다시 가을이 오고 가끔 여름 같기도 했다. 이 비가 지나가면 겨울이 온다는 예보를 접하고 창문을 활짝 열고 빗소리와 차가운 공기를 즐기며 따뜻한 차를 마신다. 얼마 전 처음 들은 방탄소년단 정국 정확히는 JK of BTS - Still With You를 반복해서 듣는다. 비가 내리는 속도와 곡의 박자가 비슷한 듯 잘 어우러지는 날이다.

 

방탄소년단 인스타그램에서

 

뷔 V 솔로곡은 몇 곡 포스팅했었지만 다음이 정국의 목소리가 될지 몰랐고 이 곡이 될 거라고 상상하지도 않았다. 뒤늦게 하나씩 접하고 있는 사람으로서 천천히 빠져든다. 비 오는 날 듣기 좋은 노래 혹은 비 오는 날 추천하는 노래로 누구나 말하는 그런 곡들 말고 새로운 느낌을 바란다면 이 곡을 추천한다. 미끄러지듯 부드러운 피아노 연주에 섹시한 목소리가 더해져 끈적이는 밤이 떠오르기도 하고 괜히 와인 한 잔 생각나기도 한다.

 

 

오늘의 노래에 적합한 곡이다. 수많은 서사가 담긴 것 같은 정국의 눈이 아른거리고 노래하는 모습이 떠오른다. 노래를 듣고 있자니 비가 그치지 않기를 바라게 된다. 이대로 순간이 이어지기를 바랄 만큼 좋다. BTS 곡에서는 이렇게 집중해서 정국의 목소리만 들을 기회가 별로 없었던 탓일까 온전히 그의 목소리로만 흘러가는 노래가 낯설면서도 부드럽고 섹시하다. 

 

방탄소년단 페이스북에서

 

새삼 잘생겼다. 조각 같고 그림 같고 황금 비율일 것 같고 여자보다 아름답고 예쁘다. 이 곡의 커버 사진으로 써도 될 만큼 잘 어울리는 2022년 시그 사진이다. 눈, 코, 입은 물론이고 귀에서 턱으로 이어지는 선이 예술이다. 사람이 이렇게 생길 수도 있구나. 노래를 들으며 얼굴을 보고 있자니 별 상상을 다 하게 된다. 아마 다음 노래도 정국의 노래가 아닐까 생각하며 마무리하는 글. 

 

 

아래 링크로 가면 원곡을 들을 수 있습니다.

 

https://soundcloud.com/bangtan/thankyouarmy2020

Still With You by JK of BTS

 

https://unedited.tistory.com/entry/V-%EA%B9%80%ED%83%9C%ED%98%95-BTS-Winter-Bear

V 김태형 BTS - Winter Be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