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하이틴 영화를 자주 본다. 어릴 땐 유치하다고 보지 않던 영화들을 이제야 하나씩 보고 있다. 고전부터 최신 영화까지 가리지 않고 보는데 넷플릭스가 없던 시절이 기억나지 않을 정도로 익숙하다니 새삼스럽다. 볼빨간 사춘기의 나비효과는 하이틴 영화 OST 같이 들리기도 Avril Lavigne 에이브릴 라빈이 떠오르기도 한다. '나비효과'는 작은 날개짓이 부르는 큰 변화를 말하고 가사에서는 내가 당신의 나비로 네 마음을 뒤흔든다고 표현했다.
앨범 발매일을 기다렸던 이유는 몇 번의 포스팅 후에도 계속 듣게 되던 볼빨간 사춘기의 곡들 덕분이었다. 비록 건강상의 이유로 활동하지는 않는다는 기사를 접했지만 좋은 노래를 들을 수 있음에 감사하다. 우리는 모두 크고 작은 문제를 안고 살아가므로 이해하고 배려하는 세상이 되기를 바라며 다음 활동을 기다린다. 작사와 작곡에 안지영이라는 이름은 이제 익숙하고 매번 그녀가 부르는 글이 궁금하다.
Butterfly Effect
두 곡으로 이루어진 앨범은 나비효과와 너는 내 세상이었어로 이루어져 있다. 어떤 노래는 아무리 들어도 어떤 생각도 들지 않는 곡이 있고 또 다른 노래는 너무 많은 생각으로 복잡할 때가 있다. 곡에 대한 애정도와 무관하지만 오늘의 노래에 담게 되는 곡들은 대부분 후자다. 그저 마음 편하게 들을 수는 없는 곡들이 대부분이다. 물론 추억이 담긴 이유로 업로드했던 노래도 있지만 그마저도 생각의 연장선이 아닐까.
활동을 했더라면 어떤 무대를 선물했을까 상상해봤다.
지금 나의 선택이 가져올 나비효과를 상상해봤다.
볼빨간 사춘기의 나의 사춘기에게는 최근 자주 들었던 곡으로 오춘기, 십춘기를 겪는 우리들에게 위로를 주는 곡이다.
볼빨간 사춘기 - 나의 사춘기에게
한없이 작아지는 날이 있다. 나는 왜 이렇지?를 반복하며 다른 누구도 아닌 내가 나를 누르고 있을 때 무한한 곳으로 떨어지는 기분이 든다. 누구든 경험하는 일이라고 생각하면 조금 나아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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