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

뷰티핸섬 - 너를 좋아하니까 , 너를 사랑하니까!

옵티머스 2021. 5. 23.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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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 범 커 버 내 취향 !


가사 솔직하고 단순하니까 느낌이 확 오는데 사랑을 말할 때 그저 진심이어도 괜찮다는 생각을 한다. 그대로 전해진다. 괜히 멋 부리려고 미사여구 더해도 그보다 좋은 표현이 아닐 수 있다. 손을 잡고 싶고 함께 걷고 싶은데 이런 내 마음 알까 하는 가사를 들으니 벌써 함께 산책하고 있는 것 같다. 내 옆의 네가 그려진다. 가벼운 발걸음으로 팔을 앞뒤로 흔드는 장면이 스친다. 그렇게 적당히 설레고 신나는 곡. (적당한 것 어렵다.)

 

 


화가 날 때가 있다. 좋게 이어오려고 애쓴 감정을 순간 누르는 일이 생길 때 나는 왜 이런 건가 하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하게 된다. 그렇게 거기서 끝이 날 때도 있지만, 나만 이렇지는 않을 거라고 위로하는 곳까지 가기도 한다. 그리고 그렇기를 바란다. 이게 문제라면 어디로 가야 할지 모르고 길을 잃게 될까 봐 두렵다. 오지 않은 미래를 상상하며 걱정하는 것만큼 부질없고 어리석은 일 없을 거라고 생각하면서 자주 그렇게 하고 있다. 알면서 인지하고 있으면서 갈 수밖에 없는 가게 되는 길이 있고, 이것 역시 나에게만 해당되는 일은 아닐 거다.

 

 

 


소확행이라고 하는 작고 확실한 행복은 지나치면서 점점 더 큰 행복을 바라게 된다. 그럴 때 멈춰서 나를 본다. 멀리 가려고 하는구나. 여기서 멈춰. 그러면 괜찮아. 지금 괜찮아. 여기도 좋아. 하며 잠시 멈추면 정말 괜찮아진다. 뭘 해야 즐겁나? 한참 뒤적이다 나를 즐겁게 해주는 것 없어 누워서 글을 쓴다. 속에 가둬 둔 것을 겉으로 드러내면 나아지는 것과 비슷한 효과다. 감정이 요동칠 때는 몇 번이고 속으로 되뇐다.

그럴 수도 있다. 그럴 수도 있다. 그럴 수도 있다...

 

 

 


하루에 만감이 교차할 때 감정 그래프는 휘황찬란하다. 하루의 끝에 날씨 좋던 신선한 오후 가벼웠던 발걸음 그때로 데려다준다. 너를 좋아하니까.

 

 


우연히 알게 된 이 곡을 나만 알고 싶은데 좋은 건 언제나 나누고 싶은 마음이 더 크다.

 

 

 


좋아하면 좋아한다 말하자. 일단, 나부터...

 

 

 


당장이 아니어도 진실되게 살며 멀리 보고 걷자.

 

 

 


Sugar Records 슈가 레코드

홈페이지 디자인 글 shop 등 완성도가 아주 높은 것 같다. 취향이기도 하다. 아직 들어본 곡이 한 곡 밖에 없지만 동생이 말했던 가수가 모브닝이었던 것 같기도 해서 우연인지 필연인지 신기하다. 소속사 홈페이지가 끌리기는 처음이다.

 

 

 


곡과 어울리는 것 같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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