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라 입맛이 없을 줄 알았지만 입맛은 그대로고 그저 시원한 음식이 간절할 때 국수를 찾는다. 평양냉면, 메밀국수 등 시원한 국수를 한 그릇 먹고 나면 언제 더웠냐는 듯 가시는 더위에 술술 넘어가는 국수를 금방 먹는다. 오늘 찾은 곳은 미슐랭 맛집으로 몇 년을 인정받은 역사와 전통이 있는 광화문 미진이다.
입구에서 보니 밀키트도 판매하고 있어 혹시 근처에 지점이 없는 곳에서는 밀키트를 주문해서 먹어도 좋을 것 같다. 그래도 본점은 본점의 의미가 있으니 직접 광화문을 방문했고 맛집답게 오픈 시간에 맞춰서 갔음에도 약 10분 정도 웨이팅을 했다.
그래도 메밀국수라 회전율이 빨라 웨이팅이 길지는 않다. 평일에는 근처 직장인들로 붐비고 주말에는 관광객들로 붐비는 곳이라 일주일 내내 사람이 많다.
양이 1.5인분 정도는 된다는 후기를 읽고 갔지만 직접 본 메밀의 양은 생각보다 더 많았다. 메밀 국수가 아래 위로 총 두 판이 나온다. 적게 먹는 분들은 둘이서 하나만 먹어도 될 정도라 다른 메뉴를 주문하는 것도 방법이겠다.
왜 맛있는지 다른 식당과 뭐가 다른지 한 입 먹으면 바로 알 수 있다. 묘하게 계속 들어가서 양이 많았지만 셋이서 메밀 2개, 전병 1개를 주문하고 메밀 반 판을 추가 주문해서 먹었다.
파, 김가루, 각종 소스는 자리마다 배치되어 있어 자유롭게 먹을 수 있어 편했고 직원분들 모두 친절하셨다. 얼음이 뜨는 아주 찬 국수가 아니라서 오히려 좋았다. 부모님과 아이들과 먹기 좋을 것 같다.
메밀 전병이 나오자마자 따뜻할 때 하나 집어서 먹었는데 너무너무 맛있었다. 국수만 먹기 아쉬울 때 추천한다.
속이 꽉 찬 전병 덕분에 더 배불렀던 식사를 마치고 나오는 길에는 웨이팅 줄이 더 길었고 1, 2층에는 빈자리 없이 빼곡하게 손님들로 가득했다.
몇 년을 미슐랭 맛집인 이유가 있었고 한 번은 방문해서 먹기를 추천해요. 본점 아니어도 매장이 많이 생겨서 동네 가까운 곳으로 찾아보시고 시원한 여름 보내세요!
내 돈 내산, 솔직한 후기와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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