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종 써브웨이가 먹고 싶어질 때가 있다. 다른 샌드위치 말고 써브웨이여야만 할 때가 있다. 먹던 맛이고 아는 맛이라 그런지 써브웨이만의 독특한 맛이 그리울 땐 배달 주문을 해서 먹는데 요즘은 쿠팡 이츠에서 배달을 무료로 하기 때문에 먹을 수 있지만 근처에 매장이 있었다면 자주 갔을 것 같다. 스세권에서 이제는 써세권이기까지를 바라는 건가.
써브웨이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샌드위치 체인점으로 맛뿐만 아니라 건강한 식사를 제공한다는 이미지도 있다. 물론 나처럼 소스를 듬뿍 넣어서 먹는 경우는 예외다. 오늘 주문한 이탈리안 비엠티는 소시지, 페퍼로니, 살라미, 치즈, 야채 등이 들어간 샌드위치로 다양한 메뉴 중에서도 조금 더 건강을 생각한 메뉴이긴 하다.
평소에는 허니 오트 빵을 선택하는데 오늘은 뭔가 쫄깃하게 먹고 싶어서 플랫 브레드를 택했다. 사이드 메뉴로 칩을 시켰는데 쿠키가 왔지만 쿠키도 맛있길래 그냥 먹었고 음료는 코카콜라 제로, 아메리칸 치즈를 선택했다. 토스팅해서 주문하면 조금 따뜻하게 먹을 수 있다. 소스는 잘 몰라서 추천 소스로 부탁드렸고 맛은 괜찮았다.
30cm를 주문하니 15cm 둘로 나뉘어 왔다. 하나는 점심에, 다른 반은 저녁에 먹었으니 한 끼에 15,000원의 반인 7,500원이 되는 셈이다. 이렇게 생각하면 조금 비싼 것도 같지만, 재료도 신선했고 특유의 맛이 있어 괜찮았다.
SNS를 보면 써브웨이 주문하기 어려운 것에 대한 짤들이 많은데 배달 주문을 하면 그런 걸 조금 덜어주기도 한다. 천천히 생각하면서 담을 수 있기 때문인데 맛과 양은 똑같은 것 같아 오히려 좋다. 베스트 메뉴 중 하나이기도 한 이탈리안 비엠티를 추천하지만 정말 건강하게 먹고 싶다면 다이어트와 식단 메뉴 추천하는 분들의 선택을 따라서 먹으면 된다. 언제고 다시 먹고 싶어지면 재주문할 예정이다.
내 돈 내산, 솔직한 후기와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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