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 수 없는 미래를 마주하고 있는 우리

옵티머스 2021. 5. 8.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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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실패작처럼 느껴질 때가 있다. 아직 완성되지 않은 작업이지만 과거를 돌아보면 그런 생각이 들 때가 있다. 나를 사랑할 수 없을 때가 있다. 그러면서도 곧 더 나은 모습을 기대하며 스스로에게 자랑스러울 만큼의 모습을 상상하기도 한다. 바꿀 수 없는 과거와 어딘지 모를 현재 그럼에도 기대하며 기다리는 미래가 어떻게 그려질지 나도 모르겠다. 

 

 

 

어제의 나와 오늘의 나는 다르고 그때의 나와 현재의 나는 다르다. 어떤 날에는 미래가 확실하게 그려지고 다른 날에는 현재 너머가 그려지지 않는다. 현재에서 멈추게 되는 날이 있다. 오늘이 그렇다. 환하게 그려지던 미래가 문득 사라지기도 한다. 이러한 흐름이 이상하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오히려 자연스럽다. 

 

 

깊이 빠지는 성격이 조금 무뎌졌다. 그냥 지나가는 일이 늘고 집착이 줄었고 생각을 멈출 있게 되었다. 끝도 없이 이어지던 것에 끝이 생겼다. 도돌이표 마냥 되돌아가 다시 반복하는 생활에서 벗어나려고 애를 쓰고 있다. 속에서 일어나는 복잡하고 끊임없는 시도가 만들어내는 작은 변화를 사람들은 알 수 없다. 

 

 

 

성공한 사람들만 보일 것이라는 말이 자꾸 맴돈다. 고래를 보고 나면 고래가 자주 보이고 모모를 보면 책이 많이 보인다. 당연한 특별하게 생각하는 걸까. 누구나 있을 법한 일에 의미를 두고 있는 걸까. 

 

 

뇌의 가장 중심에서부터 꺼내어 쓰는 글. 마음의 가장 깊은 곳에서의 떨림을 꺼내어 쓰는 글. 가수 이문세의 알 수 없는 인생이 떠올라서 웃었다. 정말 알 수 없는 인생이다. 불확실이 부정이 아닌 팩트라는 말이다. 이런 글에 사진을 더한다면 어떤 사진이 좋을까? 이런 사진이 좋겠다. 비록 이토록 알 수 없을 미래를 마주하면서도 모두 웃으며 지낼 수 있기를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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