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면의 계절이 조금 일찍 왔다. 갑자기 찾아온 봄에 여름 느낌 물씬 나는 날씨 덕에 요즘 냉면, 메밀 찾는 사람들이 늘었다. 오랜만에 찾은 갤러리아 고메이 494 지하 푸드 코트에서도 비빔냉면 먹는 사람들이 많이 보여서 따라 주문한 메뉴인데 먹을만했다. 블루리본 맛집에 미쉐린 가이드에 나온 식당이라고 한다.
평소 매운 음식에 자신이 없는 사람이라 빨간 면 소스에 놀랐지만 처음에는 괜찮았다. 하지만 먹을수록 매운맛이 자극적이었고 육수가 없었으면 중간에 반은 남겼을 것 같다. 물론 입맛에 따라 매운 걸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그리 자극적이지 않을 수도 있다. 주문한 회냉면의 회 양은 넉넉했다. 아주 딱딱하니 조심해서 천천히 꼭꼭 씹어서 드시기를 추천합니다.
요즘 갤러리아 고메이 494에서는 면이 인기가 있다. 지난번에 먹은 땀땀 쌀국수, 이번에 먹은 회냉면 그리고 중식 메뉴인 짜장면과 짬뽕까지 세 메뉴가 푸드 코트의 반 정도를 차지하는 것 같은 느낌이었다. 기대가 컸던 탓인지 아주 특별한 맛은 아니지만 흔히 먹고 아는 맛이다. 비빔냉면이 더 맛있다고 하니 회냉면, 비빔냉면을 추천한다. 만두 두 개 추가한 세트를 먹는다면 매운맛을 조금 중화할 수 있겠다.
개인적인 바람이라면 소스를 덜 자극적이게 하거나 줄이고 면을 늘리면 좋겠다. 회 역시 너무 딱딱한 부분은 적당히 제거해서 제공하면 더 많은 분들이 쉽게 먹을 수 있지 않을까 싶다. 회 자체는 부드럽지만 중간에 뼈 같은 게 씹힐 때가 있는데 깜짝 놀랄 정도로 딱딱하다. 이 치료하는 분들 조심해서 드세요.
그래도 더운 날씨에 화끈하게 먹기 괜찮았다. 상큼한 음료로 입가심을 해야 했지만 이런 비빔면이 먹고 싶을 때가 있다. 추천까지는 모르겠고 근처인데 비빔냉면이 먹고 싶어 진다면 먹어보는 것도 나쁘진 않을 정도의 맛이다. 어쩌면 미쉐린 가이드라 기대가 컸던 탓인지도 모른다.
회는 싱싱한 편이고 면도 좋았다. 갤러리아라는 장소가 혼밥 하기 좋고 지나가다 들러 금방 한 끼 먹고 일어나기 편해서 그런 점은 마음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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