팥빙수는 강정이 넘치는 집이지.
라고 말하고 동생을 데리고 갔다. 혼자서도 먹고 엄마와도 그리고 동생과도 먹은 강정이 넘치는 집 옛날 팥빙수는 재료 본연의 맛을 느끼며 먹는 빙수로 단 맛이 거의 없다. 같이 간 동생은 빙수의 단 맛은 위에 올려진 대추와 견과류의 고소하면서 달달한 맛이라고 했을 정도다.
둘이서 2인 빙수를 주문했고 가격은 1인 10,000원, 2인 15,000원으로 요즘 물가 대비 합리적인 가격이다. 그리고 매장 안에 들어서는 순간 알 수 있지만 고즈넉한 한옥에 온 기분을 낼 수 있어 저렴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생각보다 안이 넓고 앉을 수 있는 자리가 많다. 신발을 벗고 좌식으로 앉을 수 있는 공간에 앉아있으면 청담동 아닌 종로구에 온 느낌이 들기도 한다. 말차 팥빙수, 흑임자 빙수도 있고 배달 앱으로 배달이 가능하며 포장도 된다.
빙수 그릇도 예쁘지만 서비스로 주신 인절미가 담긴 그릇과 숟가락이 탐났다. 이 사진 한 장만으로도 왜 팥빙수는 여기라고 하는지 알겠죠?
비가 내리던 날이라 여름이라도 시원한 공간에서 쌍화차를 드시는 분들이 보였다. 전통 음료 메뉴 중에서도 대추차와 쌍화차를 마셔보고 싶었는데 제법 선선해진 날이지만 조금 더 쌀쌀해지면 또 방문하는 걸로 하고 팥빙수를 맛있게 먹었다.
결혼 답례, 돌 답례, 추석, 설 등 명절과 기념일 선물로 좋을 다양한 강정마저도 맛있으니 추천합니다.
배부르게 밥을 먹고 갔지만 다 먹을 때까지 삼삼한 팥과 고소한 떡 맛이 남아 맛있었다.
팥빙수도 맛있지만 한옥 카페 분위기의 고즈넉함이 좋았다. 테이블이 거의 만석이었지만 소란스럽지 않았고 혼자 오기에도 아이들과 부모님 또는 모임 하기에도 좋은 장소다.
맛있게 먹고 잘 쉬었다 갑니다.
내 돈 내산, 솔직한 후기와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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