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이 노래가 뒤늦게 유행하기 전부터 좋아하고 즐겨 들었다. 서인영의 애인 있어요 가 뜨면서 관심을 받기 시작했던 걸로 기억하는데 정확하지는 않다. 그러다 한참을 참 많은 가수들이 리메이크하고 부르면서 모르는 사람이 없는 유명한 곡이 되었다. 명곡은 언젠가 조명을 받는구나 싶다.
2005년 가을에 발매된 곡으로 Ma Non Tanto 앨범에 수록되어 있는 발라드다. 작곡 윤일상 작사 최은하 편곡 윤일상이라는 건 지금 알았다. 윤일상 곡이라는 것만 알고 있어서 작곡, 작사, 편곡까지 모두 하신 줄 알았다. 그 사람 나만 볼 수 있어요 내 눈에만 보여요. 좋아하는 상대가 나에게 좋은 사람을 소개해 주려고 하는 상황에서 나도 애인이 있고 그건 바로 당신이라는 말을 이렇게 표현하다니. 역시 다시 읽어도 감동이다.
육성으로 감탄한다고 하지 않나. 자연스럽게 감탄사를 뱉게 하는 명곡 중 명곡이다. 요즘 싸이월드 bgm 스타일의 곡을 몇 번 포스팅하고 있는데 이 곡 역시 그 시절의 곡이다. 벌써 16년이나 지났다는 게 믿어지지 않는다. 이 노래를 듣던 내가 그렇게 어렸단 말인가! 그때 얼마나 공감했을까? 갑자기 웃음이 난다. 어렸고 철없던 시절이었다. 물론 지금도 나중에 더 어른이 되어 회상하면 웃게 될 테지만 말이다.
누구에게나 지난 노래와 추억은 있다. 이런 생각을 하니 무엇을 위해 다투고 힘들어하며 미워하고 살아가나 싶다. 좋아하고 응원하고 사랑하며 살아간다면 좋을 텐데.
그 사람 그대라는 걸...
+ 유튜브 뮤직에 음원이 없어서 유튜브 영상으로 들었다.
https://unedited.tistory.com/entry/%ED%97%88%EA%B0%81-%EC%88%A0%EC%9D%B4%EC%95%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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