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

잔나비 - 주저하는 연인들을 위해, 영원할 것처럼 멋지게 속아보자.

옵티머스 2021. 10. 1.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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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0월 1일 오늘의 노래는 잔나비의 주저하는 연인들을 위해 너로 정했다. 잔나비의 목소리에는 가을이 담겨있다. 얼마 전 비가 그치고 10월의 시작에 가까워지며 가을의 쌀쌀함이 느껴지기 시작했고 사람들은 잔나비의 노래를 찾았다. 곧 다시 이어질 장마가 지나면 잠깐 진짜 가을이 올 거고 찰나의 가을이 스치면 어느새 겨울이 온다. 작년에 이어 코로나, 거리두기, 백신, 마스크를 말하다가 1년이 가버리는 것 같아 아쉽다. 유난히 빨랐던 것도 같다. 10월, 11월, 12월 그리고 2022년이 온다. 시간을 잠시 잡아두고 싶다. 미래에는 이런 것도 가능해질까? 웃음.

 

 

언제나 그랬듯 잔나비 그리고 주저하는 연인들을 위해 역시 유행이 한 번 지나가고 뒤늦게 들었다. 누군가의 플레이리스트에 있어서 우연히 듣게 되었는데 듣자마자 감탄했다.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 이유가 있다고 느꼈다. 제목부터 나를 사로잡는 감성이기는 하다.

 

 

2019년 봄에 발매된 곡이라 벌써 2년 반이 흘렀지만 앞으로 20년 그리고 그보다 긴 시간 많은 곳에서 울릴 노래라고 생각한다. 촌스럽지만(좋은 의미로) 세련된(좋은 의미로) 곡이다. 

 

 

작곡 잔나비 최정훈, 김도형, 유영현 작사 잔나비 최정훈 편곡 잔나비 최정훈, 김도형, 유영현, 권박사

앨범 소개 중 곡 소개를 보면 끝이 있을 시작이지만 다시 사랑이 오면 영원할 것처럼 멋지게 속아보자는 의도를 담았다고 한다. 제목 그대로 주저하는 연인들을 위해. 주저하고 망설이는 사람, 나다. 특히 사랑 앞에서 자꾸 멈춘다. 순간 멋지게 속아볼까 그런 마음가짐으로 사람을 만나볼까 싶었지만 순간 사라졌다. 그럴 수는 없는 사랑이다. 주저하는 나를 위한 곡이구나...

 

 

잔나비의 음악에는 젊음, 청춘이 있다. 나는 사람들이 자신만의 방법으로 반드시 그 시기를 즐기고 살기를 바란다. 물론 나도 아직은 간직하고 있는 청춘이라는 시간을 나름의 방법으로 즐기며 살아가자고 다짐하면서 오늘의 노래를 마친다. 사랑합시다!

 

 

잔나비 최정훈 인스타그램 사진을 이렇게 모아서 보니 분위기가 내가 쓴 글 다시 찾아서 읽게 될 것만큼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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