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

창모 - 아름다워, 달콤 씁쓸한 지난 사랑.

옵티머스 2021. 11. 15. 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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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곡이 2016년도에 발매된 앨범 돈 벌 시간 2에 수록된 곡이라는 사실을 오늘에야 알았다. 몇 달 전 우연히 비트를 듣자마자 다운로드하여 반복해서 들으며 걸었던 날들이 지나 겨울을 앞두고 다시 듣고 있다. 유튜브 댓글 몇 개를 읽고 나 역시 지난 사랑을 추억하다가 여기까지 왔다. 어떤 댓글은 이 정도면 창모가 책임지라는 말도 했고 사람들의 '지나버린' 사랑 이야기는 왜 달콤하면서도 그렇게 씁쓸한 건지 모르겠다.

 

 

창모의 아름다워를 불러줬다는 남자들은 왜 그렇게 많은지 또 창모를 좋아해서 여자 친구에게 노래를 들려준 남자들도 왜 그렇게 많은지 남자들의 사랑 노래 대명사인 건가. 이제야 그렇다고 공감하며 추억하는 사랑은 이미 지나버렸고 앞으로의 사랑은 상상되지 않는 노래다. 작사 작곡 창모고 비트뿐 아니라 제목에 이어 가사마저 아름다워.

 

 

'그댄 변함없이 아주 너무나도 아름다워 언제부터 너는 그리 아름다웠니' 초라한 남자의 자격지심으로 여자를 놓을 수밖에 없는 상황을 그린 곡이다. 그럴 일 없기를 바라며 이 노래를 듣고 들려주고 불렀을 사랑에 마음 아파오는 밤이다. 제목이 아름다워인데 듣는 내내 아름답지 못한 감정에 너무도 아름다운 사람만 스친다. 

 

 

 

노래방에서 남자가 연인에게 부르기 좋은 노래지만 반대로 여자가 불러도 좋을 것 같다. 사랑하는 사람들이 왜 좋아하고 추억하는 곡인지 알 것 같다. 그리고 한 번 들으면 계속 듣게 된다. 부담 없이 편한 목소리와 비트 덕분이 아닐까. 누구나 공감할 가사에 부드러운 멜로디 덕분이 아닐까. 

 

 

 

귀에서 맴돈다. 우아한 프라다 우아한 샤넬 깔끔한 마르지엘라 같은 너에 반해. 창모의 아름다워에 추억 하나 다 가지고 있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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