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담에서 점심을 먹기로 하고 레스토랑 여러 군데 중 고민하다 페코리노로 정했다. 생면 파스타가 맛있다는 후기와 과하지 않게 클래식한 내부 분위기도 좋았고 위치도 접근성이 좋아 결정하고 예약 후 방문했다.
예약하지 않은 분들 테이블 부족으로 식사할 수 없었으니 꼭 예약 후 방문하시기를 추천합니다.
먼저 식전 빵이 아주 맛있었다. 판매를 한다면 따로 구매하고 싶을 정도로 훌륭했다. 방문 당일 날이 흐려 낮인데도 조금 어둡긴 했지만 테이블마다 초가 켜져 있어 로맨틱한 분위기를 만들어줬다. 커플이 데이트하기에도 좋을 것 같다.
발렛 주차 가능하고, 월요일 휴무, 15:00~17:00 브레이크 타임이라 예약할 때 참고하세요.
Polpo 뽈뽀로 시작한 요리. 프로슈토를 먹을까 뽈뽀를 먹을까 고민하다 주문했는데 탁월한 선택이었다. 부드러워 입에 넣자마자 녹은 것 같은 문어의 식감에 소스와 레몬이 섞이니 산뜻하지만 또 너무 가볍지는 않게 식사를 시작할 수 있었다.
Ragu Alla Bolognese 라구를 주문했고 다진 한우 2++ 베이스의 소스가 엄청 진하고 맛있었다. 첫 입 먹자마자 맛있다고 말했고 메뉴 하나를 추천하라면 이 파스타를 추천하고 싶다. 다른 테이블에서도 많이 주문하는 것 같았다.
Agnolotti 아뇰로띠는 붉은 새우살로 속을 채웠다는 설명을 읽고 선택한 메뉴고 토마토소스로 역시 풍미 있고 깊은 맛이었다. 먹을 땐 너무 진한 게 낯설기도 했지만 글을 쓰며 다시 사진을 보니 한 번 더 먹어보고 싶은 맛이라 여운이 남는다.
Putanesca 토마토 베이스 앤초비 레지네떼와 Tortellini in Brodo 도미 또르뗄리니 역시 맛보고 싶던 메뉴다.
실내 분위기가 전반적으로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고 클래식하고 테이블이 많지 않아 조용한 편이다. 단체석도 있으니 특별한 날에 프라이빗하게 예약하기 좋겠다. 메뉴가 나올 때마다 친절하게 설명해주시고 작은 배려가 돋보이던 기분 좋은 방문이었다.
내 돈 내산, 솔직한 후기와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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