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궁과 청와대를 둘러보고 서촌에서 식사를 하거나 카페에서 쉬어가는 서울 관광 코스 중 추천할 만한 서촌 한옥 카페는 베어 카페다. 이 카페를 찾게 된 경로는 블루리본 서베이 사이트였다. 리본 순으로 2022 블루리본 서베이 카페 첫 페이지에 있던 곳이라 믿고 방문했다.
메인 도로에서 골목으로 들어가면 조용한 동네 한가운데에 위치한 베어 카페는 입구부터 환한 화이트 느낌으로 깔끔한 인상을 줬다. 미니멀한 디자인이 반기는 곳 안으로 들어가면 더 반가운 한옥이 기다리고 있다.
서촌에서는 맛집 중에서도 꼭 한옥을 고집하게 되는데 다른 동네에서는 경험하기 어려운 한옥이라 그런 것 같다. 수많은 한옥 카페 중에서도 맛으로 인정받기도 했고 위치적으로도 조용하며 깔끔한 곳이라 좋았다. 입구에서 반기는 고양이는 더 좋고요.
입구에서 고양이가 안내하는 곳으로 들어가면 잘 가꿔진 마당과 정원이 보인다. 부모님과 함께 혹은 가족, 친구들과 방문하기에도 좋을 멋진 전경이 있는 곳이다. 사진에서 보이는 나무와 바위 그리고 풀 만으로도 충분히 힐링이다.
음료 가격대도 부담스럽지 않고 생각보다 저렴해서 놀랐다. 주문받으시는 분은 아주 친절하셨고 공간은 넓고 시원했다. 자리도 많으니 이곳저곳 탐방하듯 구경한 후 앉고 싶은 자리에 자유롭게 앉으면 된다.
오미자차, 오미자 에이드, 아메리카노, 얼그레이 케이크를 주문했다. 오미자 에이드 비주얼에 반해 사진을 몇 장이나 찍었는지. 덥고 습한 날에 시원한 에어컨 바람 아래에서 한옥 카페에 앉아서 마시는 에이드는 정말 맛있었다.
음료만 마시면 섭섭할 것 같아 배가 부름에도 주문했던 케이크마저 기대 이상의 맛이라 감동했다. 베어 카페의 정갈함에 반한 부모님과 나는 한참을 좋다고 말하며 즐기다 카페를 나서는 순간까지도 잘 쉬다 간다고 만족했던 경험을 했다.
아버지께서는 마당에 놓인 의자에 앉아 잠시 쉬기도 하셨고 가족 단위로 온 분들이 많아 반갑기도 했다. 어떤 메뉴를 주문해도 정성스레 준비하신 맛이 느껴져 추천 메뉴를 따로 남길 필요가 없을 것 같다.
사진으로 남긴 만큼 예뻤던 오미자를 확대해봤다. 빨간 열매, 초록 허브, 노란 레몬, 에이드의 탄산까지 얼음마저 그림 같던 음료였다.
서촌 한옥 카페 베어 카페 방문 만족도는 별 다섯 개다. 아주 좋았고 잊지 못할 추억을 담아갑니다.
내 돈 내산, 솔직한 후기와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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