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킴 - 커피 한 잔 할래요, 사랑을 말해요.

독특한 앨범 커버가 은근 노래와 어울린다.

원래 커피를 잘 마시지 않는데 오늘은 아침에 커피를 마셨습니다. 맥주캔 같은 캔에 담긴 커피였는데 우유에 넣어 라테를 만들어 마시니 시원하고 맛있었어요.


이제 따뜻한 커피의 계절은 지나가고 있나 봅니다. 가끔 커피를 마실 때 가족들이 '커피 한 잔 할래요?' 노래를 따라 부르며 묻고 대답하고 해요. 대답은 'yes' 'no' 중에 하나입니다.


유난히 맛있던 커피를 마신 오늘 문득 폴 킴의 <커피 한 잔 할래요>가 생각났어요. 'breeze~'하면서 시작하는 첫 소절처럼 뭔가 좋은 일이 생길 것처럼 선선한 바람이 부는 날입니다.


발매일이 2014년 1월 21일이고 작사 작곡 김태형이라고 되어 있어요. 폴 킴의 본명입니다. 폴 킴은 일상의 장면을 일상 그대로의 언어로 작사한다는 생각이 들어요. 가사를 보면 평소에 우리가 보고 듣고 말하는 것들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아요. 거기서 '공감'을 만들 수 있지 않았나 싶어요.


아침에 마신 커피가 폴 킴의 작사로 연결되었어요.
자주 듣던 곡이지만 이런 날엔 조금 다르게 들려요.


비긴 어게인 3 마지막 날 아침 적재 님과 함께 한 연습 버전 영상 보면 하루 종일 힐링되는 기분이 들어요. 해외여행 가지 못하는 요즘 대리 만족도 되고 커피를 앞에 두고 테라스에서 부르는 라이브를 들으니 공연 보는 것 같고 좋아요. 가끔 연속 재생해두고 보면서 다른 일을 해도 좋을 것 같아요. 유튜브에 검색하시면 가장 먼저 보이는 영상으로 암스테르담의 아름다운 풍경은 덤으로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추천해요!


최준 님께서 부르셔서 많은 분들이 원곡을 찾아 듣게 되었던데 저는 최준 님 영상을 나중에 보게 될 것 같아요. 잊히지 않는다는 후기가 있던데 어떨지 기대됩니다!

꽃과 폴킴

아름다운 꽃과 폴 킴,
커피 한 잔 할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