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더 건강하게 끼니를 해결하고자 찾은 곳은 바로 프로티너다. 운동하는 분들 사이에서 몇 번 들어 알고는 있었지만 집 바로 근처에 매장이 없어 고민만 하던 날들을 뒤로하고 배달의 민족을 이용했다. 아프면 비로소 건강을 챙기게 되는 논리다.
이런 사진을 보고 격리하는 동안 움직임을 최소화하고 있는 중에 먹기 딱 좋을 식단이라 생각했다. 좋았던 점은 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연어 등 다양한 메인 메뉴를 기본으로 사이즈 역시 S, M, L로 그램에 따라 조절 가능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스몰 사이즈를 먹어도 포만감이 느껴졌고 운동량이 많거나 움직임이 많은 날에는 미디엄 정도가 적당할 것 같았다. 식단 조절하는 분들이라면 점심, 저녁을 프로티너 S사이즈 주문해서 먹으면 간편하겠지만 매일 먹기에는 저렴한 가격이 아니다.
소고기는 무조건 주문하고 보는 고기 러버라 소부채살 박스 S 1개 가격 10,800원을 먼저 그리고 두었다가 냉장고에서 꺼내어 바로 먹어도 될 것 같은 연어 스테이크 박스 S 1개 가격 10,100원 해서 총 두 박스를 주문했다.
드레싱은 둘 다 레몬을 선택했고 14kcal를 보고 레몬 소스 괜찮을 것 같은데 칼로리가 낮다는 이유로 결정했으나 소부채살 박스에는 다른 소스가 더 잘 어울릴 것 같다.
총 394kcal고 수비드 고기 100g, 후무스, 샐러드 3종, 귀리 곡물 밥 등이 들어있다. 토마토, 올리브, 콩, 고구마 몇 개와 밥 위 양파 아주 조금 올려져 있다.
모든 메뉴에는 설탕 및 설탕이 포함된 식재료, 설탕과 유사한 당류를 사용하지 않는다고 한다. 딱 그런 맛이었다.
후무스는 병아리콩을 으깨어 만든 음식이고 비타민, 단백질, 식이섬유가 풍부하고 콜레스테롤을 내려주는 저칼로리 음식이라고 한다. 유럽 여행할 때 몇 번 먹었기에 아는 맛이었지만 처음 먹는다면 조금 낯설 수도 있으니 주의!
다음 끼니로 먹은 연어 스테이크 박스 S는 369kcal로 소고기가 연어로 바뀌고 나머지는 모두 같다. 디자인으로 바로 알 수 있도록 만든 스티커는 시선을 사로 잡기도 하고 쉽게 떼어져서 편했다.
연어에는 레몬 드레싱을 추천한다. 드레싱과 토핑은 추가 선택이 가능하고 한 박스에도 여러 가지 메인을 추가해서 먹을 수도 있다.
처음 박스를 열면 이거 먹고 배가 부르려나 싶은 양이지만 다 먹기 전에도 배가 불러왔다. 코로나 격리가 끝나고도 이 정도의 식단을 유지할 수 있다면 좋겠다는 욕심을 부리게 되는 메뉴들을 먹으니 속이 가볍다.
이전이라면 같은 가격이면 한 상차림을 먹을 수도 있을 텐데 하는 생각을 먼저 했을지도 모르지만 건강한 음식을 먹는 것에 의미를 두니 소비 패턴이 달라지고 생각도 바뀐다.
메뉴를 바꿔 가며 매일 먹어도 좋을 프로티너 매장이 바로 근처라면 자주 갈 텐데 하는 아쉬움을 안고 쓰는 내 돈 내산, 솔직한 후기와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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