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

pH-1 - Homebody, 집돌이/집순이를 위한 곡.

옵티머스 2021. 9. 8.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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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body

 

 

 

어떤 곡은 오로지 나를 위한 곡이라는 느낌이 든다. pH-1의 수많은 곡 중 Homebody가 그렇다. 제목부터 가사까지 거울을 보고 있는 것 같은 곡이다. 많은 집돌이, 집순이들을 위한 곡이라고 해야 하나? pH-1 역시 그렇다는 걸 곡이 아니어도 몇 번 말을 한 걸 들은 적 있다. 작업에 자신이 담기는 건 당연한 이치겠지만 이 곡에 그가 잘 담겨있다고 생각한다. 

 

 

코로나 이후로 반강제적으로 집에 있게 된 경우도 많겠지만 나는 전부터도 그런 편이었다. 약속은 짐이 되어 무게를 실었던 적 많았고 밖은 몇 시간 지나면 벗어나고 싶은 곳이기도 했다. 예전에는 그렇지 않은 척하며 살았지만 지금은 나로 살기 위해 노력하며 지낸다. 이런 나도 괜찮은 관계만 유지하며 심플하게 살아간다. 카톡이 쌓이던 때보다 조금 외롭나 싶어도 그렇게 채워가는 공간은 일시적으로 막아지는 것이라 생각한다. 그리고 가사처럼 집에서도 바쁘기에 이 생활이 괜찮다.

 

 

pH-1의 다른 곡도 글을 남기게 될 것 같아 간단히 좋은 점을 말하자면 수줍은 미소, 부담 없는 가사, 듣기 편한 목소리가 있다. 힙합을 힙!합!이라고 외치는 사람이 아닌 이런 랩도 있다고 부드럽게 풀어주는 아티스트다. 그래서 힙합을 즐겨 듣지는 않는 혹은 처음 듣는 나 같은 사람에게 추천하는 음악이다. 

 

 

I'm a homebody ya
I meet nobody

homebody pH-1 

 

오늘의 단어 :

고적하다 고적한

lonely, solitary, loneso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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