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때문에 다시 온 가을이 반갑지만은 않지만 쓸쓸함과 따뜻함이 공존하는 가을이라는 계절이 오랜만에 길다. 금요일은 밤이 좋아 방송 선공개 영상을 보고 미스터 트롯 사랑의 콜센터에서 부른 버전이 생각나서 듣고 있다. 원곡인 김광석의 잊어야 한다는 마음으로는 그 시대의 정서가 느껴지고 정동원의 잊어야 한다는 마음으로는 지금에 조금 더 어울리도록 재탄생한 것 같다. 어린 나이에 이러한 감성을 잘 담아낸 모습이 자랑스럽기도 예쁘기도 하다. 담담하게 잘 불러주어 감사하다. 명곡을 다시 부르기 어려웠을 텐데 전혀 그렇지 않게 느껴진다. 새로운 앨범으로 돌아와서 다시 부르는 이 곡이 어쩐지 반갑고 낯설지 않다. 언제부터 가을이 미세먼지 가득한 계절이 되었는지 아쉽지만 모두가 노력해야 해결할 수 있는 부분이고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