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만난 연이 인연일 때가 있다. 조금 이른 감이 있는 만남도 뒤늦은 것처럼 느껴지는 만남도 있다. 어떤 경우도 우리는 만나 졌다는 것에 의미를 둔다. 노래도 마찬가지다. 우리가 오늘 이렇게 만나진 이유가 있었을 거라고 믿는다. 당신이 오늘 이 글을 읽고, 소개하는 노래를 듣고 있는 것도 당신과 내가 이렇게 만나질 운명이었기 때문이다. 그냥 스쳐간다면 그 또한 그럴 연이라 생각한다. 오늘 소개할 곡들은 최근 나에게 남아 몇 번 듣고 있는 좋은 곡들이고 언젠가 누군가에게 다시 닿아 위로가 되기를 바라면서 쓰는 글이다. 1. 10cm - 이 밤을 빌려 말해요 알고리즘으로 만나게 된 곡인데 10cm와 '이 밤을 빌려 말해요'라는 제목의 조화로움이 재생을 누르게 했다. 가수와 제목의 연관성도 중요한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