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 추천곡이라 들었던 그 때는 이 곡을 그냥 스쳤다. 그 때는 그랬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 돌고 돌아 2021년 7월 1일, 다시 나에게 왔다. 몇 시간 째 몇 번이나 반복해서 듣고 있는지 모르겠다. 괜찮아... 라는 말이 가장 필요했던 순간에 다시 만나게 되어 감사하다. 지하철을 타고 집으로 오는 길, 도착해서 지금까지도 그리고 아마 밤 산책을 하면서도 계속 흐르고 있을 bgm. 불안 불안했던 마음은 바닥에 누워 이 곡을 30번 정도 반복한 후에야 조금 '괜찮아'졌다. 이런저런 생각을 하면서 또 아무런 생각도 하지 않으면서 그렇게 지고 있는 해를 등지고 누워 시간을 보냈다. 10분 만에 밥을 먹고 와서 이번에는 창가로 보이는 하늘을 보며 벽에 기대어 듣고 있다. 잠깐 흔들렸지만 이내 돌아왔다. 멈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