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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로망스 2

멜로망스, 태연 - Page 0, 지금 시작해도 괜찮아.

너무 늦은 것 아닐까 싶을 때가 있다. 때가 맞지 않거나 나이가 많다고 느낄 때 혹은 이미 해가 진 하루의 끝이라서 하지 못하고 망설이게 되는 경험은 누구나 있었을 것이다. 나는 21살에 늦었다고 생각했다. 다른 학과로 편입하기에 너무 늦은 나이라 생각해 나의 첫 꿈을 포기하고 말았다. 그리고 25살, 이제 어른이라 실수는 없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렇게 맞이한 26살에 가지게 된 또 다른 꿈을 같은 이유로 시도조차 해보지 못하고 지나갔다. 그나마 다행인 건 그 후 몇 번 넓은 세계를 여행하며 이런 곳도 있고 이렇게 살아가는 사람들도 있구나... 느낀 경험이 있다는 것이다. 여행은 늦었다고 생각하지 않았나 보다. 그마저도 내가 지금 이럴 때가 아니라는 생각이었다면 평생 단 한 번도 유럽에 가보지 못했을 ..

노래 2021.06.17

멜로망스 - 동화, 동화 같은 아름다운 이야기를 들려줄게

'~줄게'라는 말은 언제든 감사하지만 그중 가장 듣기 좋은 말은 '있어줄게'가 아닐까요? 누군가 내 옆에 있어준다는 것보다 좋은 일은 세상에 몇 가지 없을 것 같습니다. 존재의 감사함을 노래하는 것 같아요. 멜로망스의 는 돼줄게, 있어줄게, 들려줄게 등의 가사로 듣는 것만으로도 소중한 존재의 따뜻한 마음이 느껴집니다. 물론 정말 '동화' 같은 멜로디도 따스함을 한 스푼 더하고 있어요. 그리고 '비 온 뒤 맑음'과 같은 곡인데 마침 비가 그치고 날씨가 맑음이네요. 맑은 날 가벼운 마음으로 산책하며 듣기 좋은 곡이죠. 혼자라도 함께 같은 마음이 들고, 함께 들으면 같이 들어서 좋을 그런 노래고요. 여름에는 특히 가볍고 밝은 곡이 듣기 좋아요. 글도 마음을 대변하듯 그렇게 써지는 것 같아요. 인생을 살다 보면..

노래 2021.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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