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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2

나, 우리, 저녁 산책 그리고 애드센스?

나를 봐주기를 바라면서도 누구에게도 보여주고 싶지 않고 나를 사랑해주기를 바라다가도 무관심이 차라리 나을 것 같다고 생각한다. 어제와 오늘이 다르고 내일은 또 다를 것 같다. 분마다 초마다 달라질 나도 모르는 나를 타인이 알기를 바라는 게 말이 안 된다. 그렇지만 이게 당신 그리고 나다. 우리다. 살아있음에 감사하며 그냥 살면 된다고 생각하다가도 무언가 하고 싶고 이루고 싶고 잘하고 싶은 건 당연하다. 그걸 놓으면 편하겠지만 살아가는 이유가 무엇이 될까? 반드시 이유가 있어야 하나? 그렇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있다면 조금 더 살아가기 편할 것 같다. 편하다는 의미는 목적지가 있어 여정만 그리면 된다는 것이지 몸과 마음이 편한 것은 아니다. 어제는 기분이 사진과 같았다. 깊은 잔잔함이 있었다. 저..

2021.05.14

봄인데 여름인 척, 바다 - 정은지, 허각

순간 기분이 가라앉았는데 허각 목소리를 듣자마자 웃었다. 기분을 끌어올리기가 쉽지 않아 자꾸 빠지고 있었는데 조금씩 끌어올려준다. 가수 허각과 정은지 둘 다 좋아하는 가수라 다른 생각 없이 듣고 있기만 해도 기분이 한결 나아지는 효과가 있다. 아주 신나지는 않는 날에 마음을 조금 가볍게 유지하고 싶을 때 이 정도의 밝음이 딱 좋은 것 같다. 그럼에도 생각이 많아진다. 곡이 주는 느낌처럼 조금은 단순하고 밝게 살고 싶다. 세상의 짐을 다 짊어진 것처럼 무겁게 사실 그렇지도 않으면서 불필요하게 깊이 매사에 진지하려고 애쓰면서 살 필요가 있을까? 나는 그렇게 살고 싶은가? 창문으로 들어오는 바람에 감사하고 집주인 아주머니께서 청소하시는 물줄기가 햇빛을 받아 빛나는 오전에 감사하고 방에서 좋아하는 음악을 들으며..

노래 2021.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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