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걸 경험하기까지 시간이 걸리는 편이다. 낯선 것들에 쉽게 자리를 내어주지 않는다. 동생이 스탬프 12개를 적립하고 쿠폰으로 무료 음료를 마실 때 비로소 찾은 바나프레소 역시 그랬다. 한 입 먹어 본 버블티의 맛에 한 번, 3,500원이라는 합리적인 가격에 두 번 반했다. 매번 지나치기만 했던 매장에 들러 키오스크로 얼그레이 버블티를 주문했다. 매장에 들어가면 입구에 바로 아래 사진과 같은 기계가 있고 현금과 카드로 주문 가능하다. 5만 원권과 동전은 사용 불가하니 카운터에 문의해야 한다. 맥도널드와 바르다 김 선생에서도 키오스크로 주문했는데 기계를 다루는 것에 익숙하지 않거나 현금 결제를 해야 하는 경우에는 카운터에서 직접 주문하는 비대면과 대면이 공존하는 시대다. 결제까지 마무리하면 준비 중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