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이 끝났다. 매년 12월이면 드는 생각, 벌써 일 년? 생각나서 듣는 브라운 아이즈 벌써 일 년. 처음과 마지막이 중요하다고들 말하는데 마지막은 순간이 지속되니 언제라고 콕 집어 말을 할 수 없지만 처음은 거기 그대로 존재한다. 벌써 일 년의 처음은 고등학생 때 학원을 오가는 버스 안에서였다. 그땐 mp3 플레이어로 음악을 들었는데 이 노래는 cd로 들었던 것 같기도 하고 기억이 희미하다. 아무튼 처음은 그랬다. 그때 주위에 있던 친구들과 분위기는 아직도 생생하다. 2001년 Brown Eyes 앨범의 타이틀곡인 벌써 일 년이 이제 20년이 지났다. 세월이 참 빠르다. 어제여도 좋겠는데 벌써 20년이라니... 이럴 때마다 20년 뒤에도 같은 말을 하고 있을 테니 후회 없이 잘 살아보자고 다짐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