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을 보러 갔던 마트에서 봄을 만났습니다. 아직 살아 숨을 쉴 것만 같은 냉이와 아삭아삭 푸르른 로메인, 싱싱함이 그대로 전해지는 두릅, 꽃처럼 아름답던 미나리와 새싹 같은 돌나물, 향도 맛도 좋은 달래까지 안에서도 밖에서도 봄을 맞이하는 3월입니다. 주말에 내릴 비가 그치면 봄 같은 봄이 시작될 것 같아 조금 설레기도 합니다. 어디서든 계절을 느끼며 사는 것으로 행복할 수 있고요. 사계절이 있음에 감사하면서 이번 봄을 만끽할 겁니다. 푸른 초록의 기운 받아 건강과 행운 가득한 3월이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