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만 봤을 땐 거부감이 들기도 동시에 끌리기도 했다. 10cm의 노래, 가사, 제목이 그러하듯 강력하고 솔직하기 때문에 스토커라는 제목을 어떻게 풀어 노래했을지 궁금했다. 이 노래가 발매되었을 때는 2014년 겨울이었고 다시 듣고 있는 2021년 겨울, 7년이라는 시간이 무색하게 어제 듣던 곡 같다. 혹시 몰라 확인하니 작사, 작곡, 편곡까지 10cm다. 그들의 노래임을 확신했지만 혹시 몰라 확인했더니 역시나 였다. 쓸쓸한 기타 연주로 시작하는 이 곡은 제목만큼 센 가사는 아니다. 빛나는 누군갈 좋아하는 일이라는 가사는 그때도 지금도 가장 기억에 남는다. 당신은 한없이 빛나고 나는 그 앞에서 작고 작은 초라한 존재임을 그래서 그저 바라볼 수 없음을 노래한다. 짝사랑 노래 중에서도 처절하고 사랑을 포기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