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7월 26일. 앨범이 처음 발매되었던 날에 이 노래를 처음 들었다. 나에게 악동뮤지션은 그런 존재고 아이유와 함께 했다는 타이틀이 궁금해서 가장 먼저 들었던 기억이 있다. 예상처럼 좋아서 한참 듣고 포스팅을 해야겠다고 마음을 몇 번 먹었지만 매번 실패했다. 이유는 어떤 글을 써야 할지 모르겠고 어떤 글도 쓸 수 없었기 때문이다. 그러다 몇 달을 듣지 않았다. 갑자기 곡이 너무 우울하게 느껴졌다. 처음에는 너를 위한 나는 이 정도야 정도로 들렸다면 들을수록 나를 바닥으로 누르는 깊은 우울이 왔다. 가사처럼 뛰어내려서 깊은 곳으로 잠식할 것만 같았다. 양면의 힘이 존재하는 곡이다. 여전히 멜론 순위에 있고 오늘 다시 들으니 또 다른 느낌이라 용기 내어 오늘의 노래에 올리기로 했다. 말 그대로 오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