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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글 30

성장주 투자 구루 3인 | 필립 피셔, 드러켄밀러, 피터 린치

워런 버핏은 자신의 투자 철학을 "85%는 벤저민 그레이엄, 15%는 필립 피셔"라고 표현한 적이 있다. 가치투자의 아버지 그레이엄 못지않게, 성장주 투자를 개척한 인물들의 철학 역시 배울 게 많다. 필립 피셔, "훌륭한 기업 하나를 깊이 아는 것" 1958년 출간된 《위대한 기업에 투자하라(Common Stocks and Uncommon Profits)》의 저자다. 피셔는 재무제표 숫자만 보지 않고, 그 회사의 고객, 경쟁사, 전 직원까지 직접 찾아다니며 평판을 확인하는 '수소문' 방식을 고안했다. 그의 15가지 투자 체크리스트에는 "이 회사의 제품이 시장 규모를 몇 년간 늘려갈 잠재력이 있는가", "경영진이 좋은 시기뿐 아니라 어려운 시기에도 정직하게 소통하는가" 같은 질문들이 포함돼 있는데, 핵..

미국 주식 18:00:36

엔비디아 우주 컴퓨팅, 궤도 데이터센터

"우주 컴퓨팅, 최후의 개척지가 도래했다." 엔비디아 CEO 젠슨 황이 지난 3월 GTC 2026 콘퍼런스에서 한 말이다. 반도체 회사가 갑자기 왜 우주 얘기를 꺼낸 걸까. 답은 의외로 단순하다. 지구의 전력과 냉각 인프라가 AI 데이터센터의 폭증하는 수요를 감당하기 벅찬 지경에 이르렀기 때문이다. 왜 하필 우주인가 데이터센터를 우주로 보내려는 논리는 이렇다. 우주에서는 태양광 패널이 지구 표면보다 훨씬 효율적으로 전기를 만들어낼 수 있고, 원칙적으로는 별도의 냉각 인프라 없이도 진공 상태를 활용할 수 있다는 아이디어다. 다만 이건 어디까지나 이론에 가깝다. 진공은 차갑지만 컴퓨터를 통째로 진공에 노출시키면 오히려 열을 방출할 방법이 마땅치 않고, 무중력 환경에서는 부품이 고장 나도 기술자가 가서 고..

미국 주식 07:00:13

테슬라-스페이스X 합병, 주주에게 좋을까 나쁠까

지난 7월 22일 테슬라 2분기 실적발표 콜에서, 한 애널리스트가 두 회사의 시너지 가능성을 묻자 일론 머스크는 "점점 더 겹치는 부분이 많아지고 있다, 특히 테라팹은 정말 거대한 프로젝트가 될 것"이라면서도 "실적발표 콜에서 회사 합병을 논의할 수는 없다, 적절한 절차가 필요하다"라고 답했다. 확인도 부인도 아닌 이 화법이 벌써 몇 달째 반복되고 있다. 오랜 테슬라 주주로서 이 상황이 실제로 어떻게 흘러가고 있는지, 합병했을 때와 안 했을 때 각각 무슨 일이 벌어질지 궁금했다. 지금 상황 스페이스X는 지난 6월 상장했는데, 이후 주가가 고점 대비 약 50% 빠지며 상장가마저 밑돌았다. 이게 중요한 이유는, 합병 방정식 자체를 복잡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스페이스X 주가가 낮을수록 테슬라를 흡수하기 ..

미국 주식 2026.09.20

OpenAI ‘Astra for Law’ 출시

최근 AI 업계의 경쟁은 “누가 더 똑똑한 모델을 만들었는가”에서 조금씩 방향이 바뀌고 있습니다. 이제는 각 산업의 실제 업무를 얼마나 깊게 이해하고, 기존 소프트웨어와 자연스럽게 연결되는가가 새로운 경쟁력이 되고 있습니다. 그 변화를 가장 상징적으로 보여준 사례가 2026년 9월 17일 공개된 OpenAI의 Astra for Law입니다. 이는 단순한 법률 챗봇이 아니라, 법률 리서치부터 자문 초안 작성, 맞춤형 AI 애플리케이션 개발까지 지원하는 법률 산업 특화 플랫폼입니다. Astra for Law란 무엇인가? Astra for Law는 변호사와 로펌이 실제 업무에서 사용하는 워크플로우를 중심으로 설계되었습니다. 판례 및 법률 리서치 지원계약서, 의견서 초안 작성로펌 내부 문서를 활용한 ..

ai 테크 2026.09.19

시리, 몇 년째 안 써봤는데 이번엔 다를까

아이폰을 몇 년째 쓰고 있지만 시리를 제대로 써본 기억이 없다. 나만 그런 건 아닌 것 같다. "시리라는 이름 자체가 형편없는 기술의 대명사가 됐다"는 평가가 나올 정도로, 지난 10년 넘게 시리는 실망의 아이콘이었다. 그런데 애플이 iOS 27을 출시하면서 시리를 사실상 처음부터 다시 만들었다고 밝혔다. 정말 이번엔 다를지, 뭐가 바뀐 건지 알아보기로 했다. 달라진 점, 구글 가장 놀라운 사실부터 짚고 가면, 새 시리를 구동하는 애플 파운데이션 모델은 구글과의 협업으로 만들어졌다. 애플이 오랫동안 견제해 온 최대 경쟁사의 기술(제미나이 배후 기술)을 빌려와 자사 AI 모델을 고도화한 것이다. 애플은 이 모델을 시스템 오케스트레이터와 결합해, 메일, 캘린더, 메시지 같은 앱에서 데이터를 끌어오는 스포트라..

ai 테크 2026.09.18

국제유가 100달러, 지금 상황과 향후 전망

WTI 원유가 배럴당 102.52달러로 전일 대비 2.47% 올랐다. 브렌트유는 최근 104~108달러 구간을 오가고 있다. 이 가격, 사실 처음 겪는 흐름이 아니다. 지난해 12월 배럴당 58.66달러였던 브렌트유는 지난 4월 120.88달러까지 치솟았다가, 6월엔 다시 70달러 선으로 급락했고, 지금은 또 100달러를 넘어섰다. 반년 사이 오르내림이 이 정도로 극심했던 이유와, 이 가격이 실제로 어디에 영향을 주는지, 그리고 여러 기관이 내놓은 향후 전망까지 정리했다. 왜 이렇게 롤러코스터를 탔나 지난 2월 말 시작된 미국-이란 군사 충돌로 유가가 급등하기 시작해 4월 말 120달러를 넘었다. 그러다 6월, 미국과 이란 사이 호르무즈해협을 다시 여는 잠정 합의가 체결되면서 공급 정상화 기대감에 가격..

경제 2026.09.17

유가, 금리, 인플레이션, 달러, 채권금리 | 경제 뉴스 쉽게 이해하기

2026년 들어 글로벌 금융시장은 다시 유가 상승과 인플레이션 우려를 중심으로 크게 흔들리고 있습니다. 중동발 공급 불확실성과 원자재 가격 변동성이 커지면서 국제유가는 민감하게 움직이고, 미국 연준(Fed)의 금리 정책과 달러 강세 여부도 투자자들의 최대 관심사가 되고 있습니다. 경제 뉴스를 보다 보면 “유가 상승”, “물가 압력”,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 “달러 강세”, “미국 국채금리 상승”이라는 표현이 거의 매일 함께 등장합니다. 하지만 이 다섯 가지를 각각 외우려고 하면 이해하기 어렵고, 오히려 원인과 결과의 연결 구조를 알면 뉴스가 훨씬 쉽게 읽힙니다. 최근 경제 환경을 바탕으로 유가 → 인플레이션 → 기준금리 → 달러 → 채권금리가 어떻게 연결되는지, 그리고 왜 이 흐름이 주식과 금융시장까..

경제 2026.09.16

AI를 소수가 독점하면 위험하다? 마크 저커버그 선언문

마크 저커버그의 AI 비전은 사실 한 번에 나온 게 아니다. 지난 7월 28일 월스트리트저널에 "The AI Future Is for Everyone"이라는 짧은 축약판 칼럼을 먼저 실었고, 약 2주 뒤인 8월 10일 메타 공식 사이트에 같은 제목의 6,500 단어짜리 전체 버전을 올렸다. 뮤즈라는 실제 제품으로 이어진 이 비전의 핵심이 뭔지, 그리고 왜 이 글에 대한 평가가 이렇게 극과 극으로 갈리는지 궁금했다. WSJ 축약판의 핵심, "누가 초지능을 갖게 되느냐" 7월 28일 칼럼의 논지는 단순하다. 초지능이 등장하는 건 이제 시간문제고, 진짜 중요한 질문은 "그게 소수 기관에 집중되느냐, 개개인에게 분산되느냐"라는 것이다. 저커버그는 이를 설명하기 위해 사고실험 하나를 든다. 단 한 사람만 초..

ai 테크 2026.09.15

메타(Meta) 뮤즈(Muse) | 시스템, 활용법, 주가 반응

"모두가 24시간 일하는 개인 초지능 비서를 갖게 될 것이다." 마크 저커버그가 지난달 6,500 단어 분량의 에세이에서 밝힌 비전이다. 그 첫 결과물이 지난 9월 8일 공개된 '뮤즈(Muse)'다. 이메일을 보내고, 여행을 예약하고, 1년짜리 운동 계획을 세우거나 새 사업을 준비하는 것까지 대신해 주는 개인 AI 에이전트다. 정확히 어떤 구조로 작동하고, 어떻게 쓰면 좋을지, 그리고 앞으로 뭘 기대할 수 있을지 궁금했다. 뮤즈는 어떤 시스템인가 뮤즈의 핵심은 사용자 한 명당 전용으로 할당되는 격리된 가상머신, '뮤즈 시큐어 VM'이다. 에이전트와 브라우저, 로그인 정보 같은 자격증명이 이 안에 함께 격리돼 있어, 한 사용자의 작업 환경이 다른 사용자나 외부와 섞이지 않는다. 여기에 '센티넬(Sen..

ai 테크 2026.09.14

우주산업 상장기업, 투자자 반응과 주가 흐름은?

"우주산업이 뜬다"는 말은 몇 년째 듣고 있지만, 정작 AI처럼 매일 실감나게 와닿지는 않는다. 하지만 이미 증시에는 우주 관련 상장기업이 여럿 있고, 투자자들은 이 종목들을 두고 극심하게 요동치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어떤 기업들이 있고, 시장이 실제로 어떻게 반응하고 있는지, 그리고 이게 정말 '지금의 현실'인지 '아직은 미래 이야기'인지 궁금했다.우주기업들스페이스X(SPCX)는 지난 6월 나스닥에 상장했다. 로켓 발사 서비스 외에도 위성 인터넷(스타링크), 그리고 최근에는 자체 데이터센터를 통한 AI 컴퓨팅 임대 사업까지 넓히고 있다.로켓랩(RKLB)은 소형 발사체와 위성 제조를 함께 하는 회사로, 올해 1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64% 늘어난 2억 350만 달러를 기록했고 22억 달러 규모의 수주잔..

미국 주식 2026.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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