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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 173

어쿠스틱 콜라보(디 에이드) - 묘해, 너와. 연애의 발견.

연애의 발견 드라마를 재밌게 봤던 기억이 있다. 2014년이라니 벌써 7년 아니 이제 8년 전이 된다는 게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시간이 빠르다. 싱어게인2에서 명곡들이 재조명되는 기회를 얻는 것 같아 참 다행이라 생각하며 다시 듣고 있는 곡, 어쿠스틱 콜라보의 묘해, 너와. 자세히는 모르지만 소속사 문제로 디 에이드의 묘해, 너와를 듣는 걸 추천한다는 글을 보고 두 노래를 번갈아 듣고 있다. 2020년에 다시 녹음한 디 에이드의 묘해, 너와는 원곡과 조금 다른 느낌이다. 기분 탓일 수 있지만 디 에이드 버전에 금방 익숙해졌다. 사실 그냥 들으면 다른 걸 잘 모르겠다. 묘해~라고 하는 가사에서 다른 게 느껴지긴 하지만; 어쿠스틱 콜라보 버전이 조금 더 어린 버전이라고 해야 하나? 새로 부른 버전이 더 성숙..

노래 2021.12.14

모세 - 사랑인걸, 사랑인걸 지워봐도 사랑인걸...

모세는 당연하고 사랑인걸이라는 노래는 더 당연히 자연스레 귀에 맴돌 정도로 많이 들었다. 2005년 발매된 이 곡은 싸이월드 미니홈피 bgm으로도 노래방 인기곡으로도 유명했다. 부르기 어렵지 않은 멜로디에 외우려고 하지 않아도 저절로 외워지는 가사가 이유였던 것도 같다. 물론 잘 부르기는 어렵다. 사랑인걸 사랑인걸 지워봐도 사랑인걸~ 적어도 이 부분은 들어봤을 세대가 아닌가. mp3 다운로드하여서 듣던 그때 그 노래들이 많이 불려지는 요즘이다. 다시 추워지고 겨울이 온 것 같은 날씨에 과거로 돌아가 추억 속을 돌아다니니 마음마저 따뜻해지는 밤이다. 기교 없이 깔끔하게 부르는데 감정은 다 담긴다는 사실이 신기하다. 싱어게인2로 지금 세대 그리고 다음 세대일 아이들까지도 이 노래를 알고 부른다는 것도 말이다..

노래 2021.12.13

방탄소년단 - Airplane Part.2, 나의 첫 BTS 최애 노래 추천.

방탄소년단이 개인 인스타그램을 시작하고 나도 팔로우하며 피드를 보다가 문득 그들의 노래가 궁금해졌다. 아주아주 유명한 곡들은 몇 번 들어봤지만 인기순으로 쭉 한 번 들어보자는 마음으로 들으면서 걸었다. 그렇게 동네 한 바퀴를 다 돌고 집에 도착해서 마무리 운동을 하다가 듣게 된 BTS - Airplane Part.2. 방탄소년단의 노래 중에 이런 곡이 있었다고? 그렇게 한참을 반복해서 듣다가 유튜브로 무대 영상을 찾아봤다. 라틴풍이 진하게 느껴지는 곡의 도입부를 듣자마자 이 곡이다 싶었는데 그때 그런 생각이 들었다. 요즘은 몇 초만에 곡을 판가름하는 시대라 시작이 그만큼 중요한데 이 곡은 바로 그걸 대표하는 곡이 되었구나. 나에게 딱 2초 정도 만에 충격을 안겨준 노래다. 예술이라는 게 취향이 적용되는 ..

노래 2021.12.10

샘김 - 바라봐줘요, 이번 겨울은 둘이서 따뜻하게 보내자.

몇 번 듣고 잊게 되는 노래가 있는가 하면 잊을만하면 생각나는 노래가 있다. 죠지의 바라봐줘요가 그런 곡이다. 한참 듣다가 조금 잊고 지내다 보면 다시 마주하게 된다. 어떻게 이런 곡을 만들었을까? 심지어 이번에는 달달함과 부드러움의 원조인 샘김 버전 바라봐줘요를 듣고 있으니 한 겨울의 핫초코에 마시멜로우까지 올려진 기분이다. 겨울 느낌을 주기 위함이었는지 캐럴 분위기가 나기도 해서 잔잔하게 겨울 시즌에 듣기 좋을 것 같다. 유희열의 스케치북 음원 발매 칭찬합니다. 내가 꿈꿔왔던 것처럼 그렇게 나를 바라봐줘요라는 가사 한 마디에 모든 것이 시작되고 끝나는 이 곡은 BTS JK 정국이 커버하기도 했었다. 레드벨벳 조이 버전도 있다. 샘김 다음은 어디서 누가 커버하게 될까? 명곡은 시대를 이어 불려진다. 아..

노래 2021.12.09

방탄소년단 BTS 개인 인스타그램 개설 기념 My Universe!

방탄소년단이 개인 인스타그램을 개설했다는 소식을 들었다. 처음 본 건 정국의 센스있는 아이디 덕분이었는데 사진처럼 abcdefghi__lmnopqrstuvwxyz 로 jk에만 __ 비어있어 BTS JungKook JK가 된다. 대단한 아이디어라고 생각하고 웃었는데 막상 이렇게 오랜만에 알파벳을 치고 있으니 길고 길다^^ 정국의 인스타그램이라 낯설고 생소하지만 당연하고 익숙해지는 날이 오겠지. 이렇게 인스타를 시작했다는 걸 알게 되고 다른 멤버들 인스타도 찾았다! 먼저, 지민!! j.m Jimin of BTS. 여기서 들었던 생각은 j.m이 없지 않았을 텐데 아이디를 만들 수 있었구나. 가능한가? 사실 이런 거 잘 모르지만 아무튼 짧고 임팩트있는 아이디다. 지민답다. 다음은 뷔 V 태형! thv. 태형 V..

노래 2021.12.07

다비치 - 매일 크리스마스 (Everyday Christmas), 맬크! 맬크!

어제 걍민경 유튜브 보고 전날 터키즈온더블럭 유튜브도 처음 보고 캐럴의 캐 정도는 들었다. 다비치가 부르는 캐럴이라니! 심지어 제목이 매일 크리스마스 정말 Everyday Christmas 되겠다. 뭐랄까. 영상을 자주 보니 뮤직 비디오 시작과 함께 큰 차가 등장하자마자 앗 저 큰 차 운전 처음 한다고 했던 그 차구나! 하며 둘의 모습이 보이자마자 웃었다. 마치 촬영 현장에 내가 있는 것처럼 다투고 웃는 소리가 들렸다. 혹시나 해서 찾아봤지만 작사, 작곡, 편곡에 다비치는 없었다. 녹음 장면을 미리 봐서 그런지 그런 것도 떠올라서 좋았고 둘이 맞춰 입은 파자마도 귀엽더라! 파자마 입고 삼겹살 먹으러 간 것 같던데... 뮤직 비디오 크리스마스 영화 한 편 보는 것 같고 주인공이 다비치라서 좋고 소품까지 신..

노래 2021.12.06

10cm - 스토커, 당신은 한없이 빛나고 나는 초라해져.

제목만 봤을 땐 거부감이 들기도 동시에 끌리기도 했다. 10cm의 노래, 가사, 제목이 그러하듯 강력하고 솔직하기 때문에 스토커라는 제목을 어떻게 풀어 노래했을지 궁금했다. 이 노래가 발매되었을 때는 2014년 겨울이었고 다시 듣고 있는 2021년 겨울, 7년이라는 시간이 무색하게 어제 듣던 곡 같다. 혹시 몰라 확인하니 작사, 작곡, 편곡까지 10cm다. 그들의 노래임을 확신했지만 혹시 몰라 확인했더니 역시나 였다. 쓸쓸한 기타 연주로 시작하는 이 곡은 제목만큼 센 가사는 아니다. 빛나는 누군갈 좋아하는 일이라는 가사는 그때도 지금도 가장 기억에 남는다. 당신은 한없이 빛나고 나는 그 앞에서 작고 작은 초라한 존재임을 그래서 그저 바라볼 수 없음을 노래한다. 짝사랑 노래 중에서도 처절하고 사랑을 포기하..

노래 2021.12.05

방탄소년단 - Butter (Holiday Remix), 올 겨울 따뜻하게 BTS.

LA콘이 끝나고 Butter Holiday Remix가 발매되었다. 방탄소년단 BTS 캐럴을 들으며 시작하는 주말 아침이다. 리듬을 타며 어깨를 들썩이게 되는 크리스마스 영화 OST 같은 금방이라도 창가로 보이는 거리에 눈이 쌓일 것 같은 겨울 냄새나는 노래다. 아마 세계 많은 곳의 크리스마스트리 아래에서 울리고 있을 Butter. 이번 콘 끝나고 현장 사진 한 장을 봤고 전 세계 아미들이 현장을 깨끗하게 정리하고 떠난 모습이 화제가 되었다. 팬은 가수를 가수는 팬을 대신하기도 하기 때문에 많은 인원이 당연하지만 당연하지 않던 일을 잘해주었다. 이런 문화가 전 세계적으로 알려져서 좋은 공연 문화가 자리잡기를 바란다. 사실 너무도 당연한 것이긴 하지만 말이다. 아무튼 모든 아미들에게 박수를 보낸다. 크리스..

노래 2021.12.04

포맨 - 못해 feat. 미, 네가 돌아올까봐 차마 죽지도 못하는 사랑.

약속 장소로 가는 버스 안이었다. 도착 직전이었던 걸로 기억한다. 이어폰에서 포맨의 못해가 흘러나왔고 버스 손잡이를 잡고 있다가 네가 돌아올까 봐 차마 죽지도 못하는 사랑은 무엇일까? 생각했던 순간이었다. 당시 연애를 하고 있던 터라 버스에서 내려 상대에게 물었다. 그런 사랑은 뭘까? 그냥 웃고 넘겼던 그런 추억이 담긴 노래다. 포맨의 못해 feat. 미. 가사에서 버스도 타지 못해라는 가사가 있어서 그 기억이 더 생생하게 남았는지도 모르겠다. 이 정도 아픈 이별을 했던 적 없었지만 한참 지나고 누군가를 오랜 시간 그리워했던 적은 있다. 많은 사람에게 그러하듯 첫사랑에 대한 미련이었다. 있을 때 잘하자는 말을 뼈저리게 느낀 경험이었기에 최선을 다해 사랑해왔다. 바닥에 있는 부스러기까지 마음을 다 주고 나..

노래 2021.12.04

박화요비 - 어떤가요, 지난 날들의 찬란함을 담아.

어떤가요. 내 곁을 떠난 이후로. 여기까지만 들어도 육성으로 감탄사가 나온다. 어쩌다 보니 전에 포스팅한 박정현의 꿈에와 같이 2002년에 발매된 곡이다. Because I love you 정규 앨범의 타이틀곡으로 아직도 듣는다는 댓글이 보인다. 작사 유장희, 작곡 유인식, 신훈철, 편곡 고동훈인데 낯선 이름이지만 뒤늦게나마 박수를 보내고 싶다. 2021년 겨울. 지금 들어도 오늘 발매된 곡처럼 익숙하다. 싸이월드 감성이라고 해도 좋다. 그게 뭐든 그 시대 사람들은 공감하는 감성이 분명 존재한다. 지금과 비교하면 말도 안 되는 화질의 티브이로 음악 프로에서의 무대를 보고 좋아하던 시절의 감성이 담겨있다. 이정봉의 어떤 가요에 추억이 많아 박화요비의 어떤 가요로 이어진다. 노래마다 무슨 추억이 이렇게 많은..

노래 2021.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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