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에는 밥집, 밤에는 술집, 삼성역 맛집, 장정정.

삼성역 코엑스 근처에는 역시 점심 식사를 할 맛집이 많다. 오늘은 포스코 사거리 근처라 찾기 쉬운 곳을 추천받아 방문했다. 낮에는 밥집이고 밤에는 이자카야가 되는 술집인 곳이라 점심에도 사람이 붐비고 저녁에는 회식 장소로 많이 찾는다고 한다. 일식당인데 회부터 고기까지 다양한 메뉴가 있어 여럿이서 함께 식사하기 좋다.

카이센동이 먹고 싶어 간 곳이고 정식 가격은 16,000원으로 사진에 보이는 메뉴다. 점심 메뉴로 생각보다 비싼 메뉴지만 그만큼 맛과 질이 좋아서 다 먹은 후에는 이해가 되는 가격이다.

 

다만 브레이크 타임이 긴 편이라 미리 확인하고 가길 추천한다. 오픈은 11:00고 그때 맞춰 가도 어느 정도 사람이 찬다. 생각보다 넓은 가게라도 12시 정도 되니 웨이팅이 있었다. 오후 1시부터 5시 30분까지 브레이크 타임이고 9시 20분이 라스트 오더, 10시 20분까지 영업한다. 예약도 가능한 것 같았다.

네이버 검색해서 메뉴를 미리 확인하고 갔기에 메뉴판을 따로 보지 않고 주문한 카이센동 정식은 기대했던 만큼 맛있었다. 옆을 보니 혼밥 하는 분들 계셨고 보통 2~3명이었어나 7명 이상 단체 손님도 있었다. 네이버에 장정정을 검색하면 퀄리티 좋은 사진과 메뉴 설명이 자세히 나와 있으니 참고하면 좋다.

숙성회라고 하니 정말 비린맛 없이 깔끔했다. 부드럽고 신선했다. 밥에는 간이 되어 있었고 남기지 않고 다 먹으니 양이 딱 맞았다. 모자라면 밥과 면은 리필이 가능하다고 한다. 정식은 런치 메뉴고 스테이크 덮밥 정식을 드시는 분들이 많았다. 다음 방문에는 스테이크 덮밥 정식을 먹어보겠다!

 

 

토요일은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브레이크 타임이고 6시가 라스트 오더, 7시까지만 영업을 한다. 아무래도 주위 직장인들 출근 날짜를 고려한 영업시간이지 않나 싶다. 그리고 일요일은 정기 휴무다. 평일에 방문하는 걸 추천합니다!

점심 메뉴를 보니 평일 점심 생맥주 400cc 3천 원이라 반주할 수 있다면 반주해도 좋겠다. 그리고 밥과 면은 무한 리필 가능하다고 적혀있다. 근처에 직장이 있다면 자주 갈 것 같은 식당이다. 실제로 점심에는 인근 직장인 방문객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들어가서 앉은자리에는 시원한 차가 준비되어 있어 더위를 금방 식힐 수 있었고 내부가 시원했다. 입구를 열어 두고 다른 입구도 오픈한 상태라 환기 걱정은 없었고 대화 소리도 거슬릴 정도는 아니었다. 직원분들 모두 친절해서 좋았고 계산하고 나가기까지 아주 만족한 식사였다. 재방문 의사 당연히 있다.

 

장정정의 입구는 일본의 선술집을 연상시킨다. 낮에는 밥집, 밤에는 술집이라는 슬로건 역시 잘 만들었고 입구의 인테리어도 아늑하고 좋다. 일본 회사원들이 퇴근 후 술 한 잔 마시고 갈 것 같은 풍경이다. 입구에 웨이팅 리스트가 있고 들어가면 안내와 주문은 빠르게 도와주시며 주문 후 메뉴도 빠르게 준비되니 회전율이 빠른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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