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장어 먹기란 어렵지 않은 일이고 맛집이라 불리는 곳도 몇 군데 있지만 바다가 훤히 내려다 보이는 높은 곳에서 장어구이를 먹는 맛집은 드물다. 가족 식사할 때 종종 찾는 황금어장은 민락동에 위치, 광안리 해수욕장이 막힘없이 보이는 뷰다. 미리 예약하고 가시는 걸 추천합니다.
장어구이는 특대, 대, 중, 소로 인원수에 맞게 추천해 주시기도 하니 걱정할 필요 없고 여러 가지를 고려했을 때 가격대는 적당한 것 같다. 무엇보다 주차가 편해서 좋고 도착하면 메뉴 준비가 금방 되기 때문에 바로 먹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부산 관광하는 분들 코스 맛집이라기보다 토박이들이 가는 가족 모임 회식 식당 정도라고 보면 되겠다. 실제로 방문했던 날에도 그런 분들이 계셨던 것 같고 좋은 자리는 예약이 필수다. 점심, 저녁 시간만 피해서 가면 예약 없이도 안쪽 자리는 있다. 장어가 굵고 싱싱하며 비린맛 없이 맛있다.
처음 세팅만으로도 반찬이 테이블 가득인데 셀프로 리필이 가능하기 때문에 넉넉하게 먹을 수 있다. 쌈 채소 역시 그랬기 때문에 매번 직원분들 부르지 않아도 되어 편했다. 장어 굽는 법을 간단히 알려주시면 그대로 구워서 먹으면 되고 방금 나온 장어 바로 구워 먹는 맛에 시원한 광안리 바다 뷰까지 더해지니 맛이 몇 배는 좋아졌다.
기본찬이 아주 맛있고 채소도 싱싱하고 신선했으며 부족한 찬은 다 리필 가능하니 넉넉한 인심에 감동했다. 사진 속 장아찌가 정말 맛있었다.
장어 먹으러 갈 때 꼭 가는 곳으로 더 유명해지면 예약 어려울까 조심스럽지만 훌륭한 곳은 나누면 두 배, 세 배니 내 돈 내산 솔직한 후기와 리뷰를 남깁니다. 영업시간은 12시부터 24시까지로 마지막 주문은 21:50이네요. 참고하셔서 방문하세요. 또 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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