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몇 번째 굽네치킨인지 모른다. 굽네 고추바사삭이 최애 치킨인 사람에게 횟수는 중요하지 않고 튀긴 치킨보다는 건강에 좋지 않겠냐는 마음에 조금 편하게 먹게 된다. 굽네치킨 하면 나름 최근에 생긴 브랜드인 것 같은데 무려 1999년에 만들어졌다고 하니 오랜 역사를 자랑한다.
요즘 신메뉴가 몇 가지 나왔지만 그럼에도 여전히 나의 베스트 치킨 메뉴는 고추 바사삭 순살이다. 굽네치킨의 대표메뉴이기도 하다. 국내산 닭고기를 사용하고, 고추소스로 살짝 매콤하게 만들어져 많이 먹어도 느끼하거나 질리지 않는다. 순살이 닭다리살로 만들어져 부드럽고 뼈가 없기 때문에 포크로 찍어서 먹고 뒷정리도 수월하다.
아무래도 아이들과 어르신들과 함께 먹기에는 순살이 좋지 않을까. 자취하는 분들이나 만사가 피곤한 날에도 순살을 추천한다. 아주 피크 주말 저녁 시간대가 아니라면 배달도 30분 내로 도착하기 때문에 배고플 때 금방 저녁 메뉴로도 준비하기 좋고 빠르지만 밥이 되는 안주가 필요할 때도 딱이다.
굽네는 치킨마다 다른 소스를 제공하는 걸로 알고 있는데 고추 바사삭은 고블링과 마블링 소스가 제공된다. 개인적으로는 마블링 소스를 선호하며 둘 중 덜 맵다. 마블링 소스만 두 개 받을 수도 있다면 그렇게 부탁드리고 싶을 정도로 맛있다. 하지만 이건 개인의 취향이라 조금 더 매콤한 소스를 원한다면 고블링을 추천하는데 향이 조금 독특하면서 강해서 호불호가 갈린다.
마블링 소스를 찍어먹었다. 다른 치킨은 반 마리는 커녕 근처도 가지 못할 정도로의 양만 먹고 닫는 반면 굽네치킨은 한 마리 가까이 먹을 수 있을 정도로 먹기 좋고 맛있다. 끝까지 맛있다는 포인트가 중요한 것 같다. 구워서 그런가? 식단 할 때 치팅 데이에 먹기에도 좋지 않을까?
내 돈 내산, 솔직한 후기와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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