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

아이유(IU) 정규 5집 선공개 노래, Celebrity.

옵티머스 2021. 1. 30.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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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특이한 사람 아닌 특별한 사람이야."

사랑했던 사람의 말 중에 가장 오래 가장 깊이 남은 말이다. 곡을 처음 듣고는 그 순간이 그려져 울컥했다. 그 때 나를 흔들었던 건 지난 사람도 사랑도 아닌 문장에 담겨있었을 마음.

 

 

 

노래 만큼 앨범과 곡 소개가 기다려진다. 쉼이 없을 것 같은 생각이 만든 글과 말이 궁금하기 때문인데 노래하는 영상보다 말하는 영상을 더 많이 봤고 이번 앨범도 예외는 아니었다.

 

 

 

 

이런 마음을 담은 곡이구나.

자유로운 해석도 좋지만 가끔 무슨 이야기를 하고 싶은 건가 싶은 모호한 작품을 만날 때마다 소통이 중요하다는 것을 느꼈기 때문에... 정확한 의도의 필요랄까? 명확한 주제가 있고 그것을 잘 담아낸 것 같은 곡을 섬세한 설명과 함께 들으면 단어 하나도 그냥 넘기지 않게 된다. 

 

 

내가 나와 멀어지면 우울해진다는 글귀가 사실이라는 것을 경험했다. True. 사실이었다.

나는 대부분 혼자, 조용히 있고 싶은 조금 다르게 별난 사람이라 가끔 세상과 많이 떨어진 곳에 있거나 있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 곡의 모티브가 된 친구처럼 사회에 적응하기 힘들어 보이는 사람이라고 하는 사람 있었겠지만 분명 나를 알아주고 사랑해줬던 사람도 있었다. 늘 페르소나라고 하는 것을 지니고 내가 아닌 나로 웃으며, 그렇게 힘들어하는 나를 끌어올리며 남들과 비슷해지려 노력하면서 살았던 것 같다. 세상이 그러기를 바라고 있는 것 같아서.

 

 

 

스스로에게 그러지 않아도 괜찮다고 말을 해줬을 때는 이미 탈이 나서 터져버린 후였다. 쌓이고 있던 것들을 계속 모르고 살았다면 어땠을까? 알고도 가리면 가려질 줄 알고 덮고 다시 덮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물론 깊은 고민하지 않고도 이렇게 저렇게 평생 '잘' 살아내는 사람도 많겠지만.

 

 

 

이 곡은 세상이 너를 몰라주는 것 같은 날에 내가 부르는 노래를 들어주겠냐고 부탁하는 것 같다. 다른 것이 틀린 것 아니고 당신은 당신 고유의 매력이 있으니 모두 '나'로, 적어도 '나'에 가까운 모습으로 살아도 괜찮다.

 

 

 

엄마는 지은이라고 부르는 사람,

동생은 이지금이라고 부르는 사람 그리고

나는 늦게나마 아이유라고 부르는 사람.

세상이 당신을 어떻게 불러도 당신은 당신, 미움보다 많은 사랑을 받고 있음을. 당신의 음악이 많은 사람에게 닿아 그렇게 조금씩 세상이 바뀌는 것처럼. 좋아하는 마음 모두 모아 전할 수 있다면 잔잔한 위로가 될까.

 

 

 

Law of Attraction. 끌어당김의 법칙.

곡을 듣고 있자니 떠오른 문장. Attration, 조금 바뀌서 '끌림'이라는 단어가 어울리는 사람이다. 그래서 마치 티스푼으로 홀케이크 먹는 느낌으로 천천히, 알면 알수록 좋은 마음 오래 간직하고 싶다. 뭐든 알수록 볼수록 좋은 게 진짜인 경우가 많지.

 

 

 

셀럽 챌린지 celeb_challenge

곡 듣다가 생각나 오랜만에 들어간 인스타에서 본 짧은 영상이 좋아서 몇 번 봤는지 모른다. 앞으로 몇 번 더 보게 될 것 같다. 개인적으로 평소 옷 스타일 좋아했는데 실내복과 파자마까지 좋을 줄이야. 영상 속 사진 다 좋지만 캡쳐 타이밍에 잡힌 이 사진 귀엽다. 장을 본 것 같이 무언가 가득 들고 있던, 웃고 있던 모습까지 다...

 

출처 : 아이유 인스타그램

 

 

 

 

지금까지 이룬 것들을 나열하면서 성공이나 선한 영향력 같은 단어로 긴 글을 쓰는 것보다

아이유 왜 좋아하는지 알겠어. 왜 아이유 아이유 하는지 알겠어. You are my celebrity. 

(오늘 아이유 몇 번 적었나. 나이 한참 어려 나도 모르게 아이유했는데 아이유 님)

 

 

 

오늘, 내일, 모레 그리고 1년, 10년 뒤 이 글을 읽고 있을 사람 모두 아름다워요! 꼭 기억하면서 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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