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역 코엑스 맛집 많지만 일부러 시간을 내서 먹으러 간 적은 없었는데 배달로만 먹던 멕시코 음식 레스토랑 쿠차라에 가기 위해 코엑스에 갔다. 쿠차라는 체인이라 서울 강남역, 잠실, 종로 등 많은 곳에서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으니 가까운 곳에 가면 되고 코엑스에 있는 곳은 쿠차라 코엑스몰 오크우드점이다.
사진처럼 매장이 넓고 쾌적하며 혼밥 하기 좋게 바 자리도 있다. 다 먹고 알게 된 사실이지만 테이블에 앉아 QR코드를 이용한 폰 주문도 가능하니 주문하는 줄이 길 때 참고하면 좋겠다.
쿠차라 코엑스몰 오크우드점은 매주 일요일 휴무고 영업시간은 11:00 ~ 21:00, 마지막 주문은 20:30까지 가능하다. 지도 보고 찾아가면 되지만 코엑스 유니클로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다. 메인 자리에 있지는 않기 때문에 바로 눈에 보이지는 않는다.
메뉴는 브리또 볼, 부리또, 타코 등을 선택 후 안에 들어갈 재료를 하나씩 선택하면 된다. 서브웨이 주문처럼 어렵고 오래 걸리진 않고 치킨, 새우, 스테이크 등 메인 재료를 고른 후 먹지 않는 재료를 빼면 된다. 가격은 평균 10,000원이 되지 않는다.
오늘은 먹기 편하게 부리또볼을 주문했고 스테이크 부리또볼에 과콰몰리를 추가했다. 나머지 재료는 전부 넣었다. 탄수화물인 밥, 단백질인 스테이크에 각종 야채샐러드와 과콰몰리 아보카도까지 더하면 건강식이 될 수도 다이어트 중 치팅 데이에 먹어도 좋을 식사가 된다.
한국화 된 멕시코 음식이라서 그런지 한국인 입맛에 잘 맞다. 호불호 없이 대부분 호가될 수 있을 만큼 맛있다.
참고로 밥은 흰밥과 현미밥 중 선택이 가능한데 흰밥에는 소량이지만 고수가 들어가니 참고해서 주문해야 할 것 같다. 비록 맛이 느껴지지 않을 만큼 소량이라 모르고 먹을 수도 있을 정도였지만 말이다. 배달 주문할 때마다 고수를 추가했었는데 오늘은 주문하면서 부탁드리는 걸 깜빡했다.
사워크림에 살짝 비벼서 먹으면 당신이 생각하는 바로 그 맛있는 맛이다. 사워크림 칼로리 높나요? 맛있으니 그냥 먹는다. 평일 점심시간에 방문하면 웨이팅이 조금 있다고 하지만 회전율이 빨라 오래 기다리는 일은 잘 없다고 한다. 주말이어도 1시 이후에 가니 매장에 사람이 별로 없어서 혼밥 하기 좋았다.
커플 데이트하며 먹기에도 좋은 메뉴인 것 같다. 다만, 부리또는 먹다가 재료가 흐를 수 있으니 부리또볼을 주문하는 걸 추천한다. 타바스코 소스를 가져와 원하는 만큼 뿌린 후 먹으면 더 맛있고 냅킨과 물티슈는 셀프다.
그릇 하나에 포크 하나면 충분한 식당이라 더 마음에 든다. 배달도 좋았지만 매장 역시 종종 아니 자주 찾을 것 같다. 재료 신선하고, 매장 깨끗해서 좋았습니다.
내 돈 내산, 솔직한 후기와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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