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

당신과 함께 하면 괜찮을, 오르막길 - 정인, 윤종신

옵티머스 2021. 5. 3.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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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막길이라는 곡은 무려 2012년 그러니까 약 10년 전 노래다. 정확히는 9년 전 5월. 그 때를 떠올리면 당시에 만나던 사람이 생각난다...

 

 

 

월간 윤종신으로 발매되었던 곡이었다는 건 몰랐다. 해석하기 나름이지만 시작할 때의 가사는 두려울 정도로 무섭다. 누군가와 함께 하는 인생을 오르막길에 적절하게 비유한 것 아닐까. 상대가 정해져 있지는 않지만 아무래도 동반자에게 전하는 말을 담은 듯 하다. 

 

 

 

많은 사랑을 받았던 곡을 시간이 지나서 들을 때 그 땐 찾아서 듣지는 않겠다던 고집이 세월이 지나 비로소 좋은 곡과 나를 만나게 했구나 하는 생각을 한다. 노래를 나만큼 듣는 사람이 모르지는 않을 곡을 모르고 지나가거나 흘러 듣고 지나가거나 해도 결국 이렇게 만나지는 것을 안다. 그리고 가사를 듣고 있자니 그럼에도 우리는 가사처럼 오르막길 같지는 않은 삶이라면 좋겠다는 바람을 가진다.

 

 

가수 정인을 생각하면 장마라는 곡이 떠오른다. 역시 유행하고 사랑 받은 만큼 많이 듣지 않아 바로 흥얼거릴 수는 없는 곡이다. 이렇게 다시 곡을 찾아 한 곡에서 다른 곡으로 연결시키며 끝없이 노래를 듣게 된다. 글을 쓰는 동안 만큼은 오르막길을 듣겠다는 생각이지만 벌써 장마가 궁금하다!

 

 

 

꼭 동반자나 사랑이 아니어도 오르막길 같은 기분이 들 때 결국엔 올라갈 미래를 그리며 들으면 좋을 것 같다. 노래 제목이 무겁고 도입부 가사가 겁을 줘도 끝까지 들으면 힘이 되고 희망 가득한 곡이라서 지금 방황하고 있는 힘든 모든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곡이다.

 

 

 

오늘보다 나은 내일이 될 거에요. 5월입니다. 당신의 5월, 행복 가득하기를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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