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강남 갓성비 커피와 버블티 맛집, 바나프레소!

옵티머스 2022. 3. 3.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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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걸 경험하기까지 시간이 걸리는 편이다. 낯선 것들에 쉽게 자리를 내어주지 않는다.


동생이 스탬프 12개를 적립하고 쿠폰으로 무료 음료를 마실 때 비로소 찾은 바나프레소 역시 그랬다. 한 입 먹어 본 버블티의 맛에 한 번, 3,500원이라는 합리적인 가격에 두 번 반했다.


매번 지나치기만 했던 매장에 들러 키오스크로 얼그레이 버블티를 주문했다. 매장에 들어가면 입구에 바로 아래 사진과 같은 기계가 있고 현금과 카드로 주문 가능하다. 5만 원권과 동전은 사용 불가하니 카운터에 문의해야 한다.


맥도널드와 바르다 김 선생에서도 키오스크로 주문했는데 기계를 다루는 것에 익숙하지 않거나 현금 결제를 해야 하는 경우에는 카운터에서 직접 주문하는 비대면과 대면이 공존하는 시대다.



결제까지 마무리하면 준비 중에 내 번호가 뜬다. 완료에 번호가 뜨면 픽업하는 곳에서 빨대와 음료를 가지고 가면 된다. 앱으로 미리 주문과 결제가 가능하고 첫 주문 시 전화번호로 회원 가입하면 1 음료 1 스탬프 적립된다. 스탬프 12개 적립하면 무료 음료 한 잔이 제공된다.



매장은 작았지만 깔끔하고 조용하다. 메뉴가 다양하고 샌드위치, 마카롱 등 식사와 디저트까지 판매하고 있어서 혼밥 하기 좋다. 버블티가 3,500원이고 커피 메뉴는 2,000원대 그리고 나열할 수 없을 만큼 많은 음료를 저렴한 가격에 마실 수 있다. 배달 앱에도 있으니 배달 주문도 추천한다.



얼그레이 버블티에 이어 흑당 버블티를 먹었다. 달달한 음료가 마시고 싶던 날에 덜 달게를 선택하고 우유를 두유로 바꿔 주문한 흑당 버블티는 아주 좋은 선택이었다. 우유는 서울우유 바리스타즈, 두유는 매일 두유를 사용하더라. 얼그레이는 티백으로 티를 우려내는 과정도 볼 수 있었다.



할인하고 있는 딸기 라떼를 먹으려다가 버블티를 주문한 건 바닥에 가라앉은 펄 때문이다. 순간 펄을 대량 주문해서 집에서 만들어 볼까 했지만 생각날 때 가끔 사서 마시기로 했다. 일을 만들지 말라!



가성비 메뉴라고 하는데 가격 대비 맛이 훌륭하다. 디카페인 커피, 쥬스, 스무디, 쉐이크, 에이드 그리고 대추 쌍화차, 배도라지차까지 모든 연령대와 취향이 다 있어서 온 가족이 가기에도 좋을 것 같다. 다음에는 다른 메뉴에 도전하고 다시 후기를 남겨야지.

키오스크에서 상품권도 구매 가능하니 선물하기도 좋겠다. 강남권 매장만 해도 몇 군데가 있고 점점 더 많이 생기는 추세다.

내 돈 내산, 솔직 리뷰입니다. 2~3,000원으로 기분 전환하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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