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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밥 맛집, 청담동 마녀 김밥의 베스트 메뉴를 먹었다.

옵티머스 2022. 3. 9.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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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마녀 김밥을 먹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자주 먹던 때도 있었지만 시장 김밥 같은 기본 김밥을 좋아하기 때문에 자주 가지는 않았다. 그러다가도 이렇게 문득 간절하게 먹고 싶을 때가 있다.

 

 

 

 

청담동 마녀 김밥이지만 전국에 지점이 생겼다. 내가 찾은 곳은 청담점이고 이번에 먹은 메뉴는 왼 묵은지 참치 김밥, 오 마녀 김밥이다. 가격은 각 4,800원, 3,800원으로 요즘 물가를 고려하면 합리적인 가격이라고 생각한다.

 

 

지점마다 차이가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오랜만에 먹으며 유심히 보니 다른 김밥 가게보다 확실히 실하다. 아낌없이 넣은 재료에 밥까지 맛있다. 크기도 큰 편이라 한 줄 먹어도 배가 불렀다.

 

 

 

 

포장하면 이렇게 김밥마다 메뉴 스티커를 붙여서 주기 때문에 헷갈릴 일이 없다. 배달 어플로 배달 가능하고 매장에서 키오스크(기계)로 카드 주문 가능하며 현금으로 결제할 경우 카운터에서 직접 주문하면 된다. 키오스크로 하는 비대면 주문에 점점 익숙해지니 이게 편하다.

 

 

평균 10~20분 소요되고 주문이 많을 때는 30분 정도 소요될 때도 있으니 점심, 저녁 시간은 피해서 가거나 미리 주문하는 센스를 발휘해야 한다. 4~5팀 정도 식사 가능한 테이블도 있으나 공간이 협소하기 때문에 배달, 포장 추천합니다!

 

 

 

 

묵은지 참치 김밥은 처음이다. 마녀 김밥 묵은지를 먹어야지! 동생 추천으로 주문했다. 마녀 김밥은 묵은지가 유명하다는데 지금까지 몰랐다.

 

김치가 김치 맛이지 특별할 게 있겠냐고 했던 말을 바로 취소하게 만드는 맛이다. 포장을 열고 가장 가운데 김밥을 하나 입에 넣고 몇 번 씹었을까? 와! 이렇게 맛있을 일인가? 육성으로 말했다. 기대하지 않고 먹어 그럴 수도 있지만 최근 먹은 김밥 중에 가장 맛있었다.

 

5,000원에 가까운 가격이 조금 부담이지만 묵참 김밥의 조화로운 맛을 내기 위해 많은 노력이 있었음을 느낄 수 있는 맛있는 맛이다!

 

 

 

 

자주 먹던 마녀 김밥은 가게의 기본 김밥이고 특징은 계란이 크고 튀김이 들어간다는 것인데 이렇게 보면 의아할 수 있지만 먹어봐야 한다. 먹기 전까지는 기대할 수 없는 맛이다.

 

먹다 보니 익숙해지긴 했지만 다른 김밥들과 다른 특별함이 있다. 무엇보다 아이들이 좋아할 것 같다. 가끔 김밥이 먹고 싶지만 별미가 끌릴 때 추천하는 마녀 김밥이다. 가격도 3,800원은 요즘 김밥 가격과 동일하기에 나쁘지 않다.

 

 

 

 

다른 김밥은 1줄 먹으면 조금 모자란가 싶은데 마녀 김밥은 1줄 먹어도 포만감이 느껴진다. 예전에 떡볶이도 먹어봤는데 김밥만큼 맛있었다. 

 

물가가 많이 올라 만 원 이하로 밥을 먹기도 쉽지 않고 5,000원으로는 무엇을 살 수 있나 싶은 시대다. 간편하게 한 끼 해결할 수 있는 게 김밥인데 언젠가 김밥 역시 지금 가격을 훌쩍 넘는 시대가 오겠지? 

 

 

김밥 맛집으로 인정합니다! 유난히 맛있던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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