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가까운 편의점이 CU라서 종종 가는데 오늘은 처음 먹어 보는 새로운 과자를 구매했다. 먹던 것만 먹는 편이라 처음 보는 건지 이제야 보인 건지 모르겠다. 나름 최근에 나온 간식이긴 한 것 같은데...
총 11,900원이고 마음만 먹으면 앉은자리에서 다 먹겠지만 참고 하나씩 먹었다. 몸에 좋지 않은 건 왜 다 맛있는 겁니까! 가끔 건강 식단이 이렇다면 어떨까 하는 상상을 하기도 한다.
매일 데르뜨 검은콩 롤 케이크 가격 3,900원이다. 카스텔라에 검은콩 크림이라는데 빵만 먹으면 폭신하고 고소한 카스텔라 빵 같고 크림만 먹으니 달달하고 깊고 진하게 고소한 맛이 느껴진다.
한 입 가득 입에 넣고 먹으니 흑임자, 검은깨, 검은콩 맛이 나면서 고급스럽게 달다고 해야 하나? 적당히 고소하고 적당히 달다. 비싸기 때문에 할인 행사할 때 먹어야 할 것 같다.
연세우유 크림치즈 우유 롤 케익 3,500원이다. 6조각이라 한 입에 먹기 좋은 사이즈고 다른 롤케이크에 비해 많이 부드럽다. 우유맛이 강하고 기분 좋게 단 맛이다.
검은콩 롤케이크가 어른의 고급스러운 디저트 맛이라면 이건 아이들이 먹기 좋은 나름 건강하고 깔끔한 맛이 느껴지는 디저트다. 칼로리와 콜레스테롤이 높지만 케이크를 먹는 동안은 잠시 잊어도 되지 않을까.
포카칩 콰삭칩 사워 어니언 맛 가격은 1,500원이다. 오리온 감자연구소에서 좋은 감자를 선별해서 얇게 튀겨 콰삭하다고 콰삭칩이라고 한다. 왜 콜레스테롤이 0mg 지? 습관처럼 확인만 하는 콜레스테롤 내용량이라 놀랐다.
설명대로 아주 얇다. 감자칩이 다 거기서 거기 아니냐고 할지도 모르지만 덕후로서 점수를 주자면 별 다섯 개에 가깝다. 맛있다! 트러플 솔트 맛도 있으니 취향에 맞게 맥주 안주로 좋겠습니다...
마켓 오 오징어 톡 구운 오징어 맛 가격은 1,500원이다. 오도독 톡! 식감이라서 톡인데 정말 표현 그대로였다. 풍미가 느껴졌고 급하게 안주 필요할 때 추천하는 과자라 미리 쟁여 두자. 오징어집과 비슷하면서도 다른 맛이다. 하나 먹자마자 감탄하며 강력 추천하고 싶은 과자가 되었다. 별로 점수를 준다면 별 다섯 개 만점인 과자!
마켓 오 감자 톡 허브솔트 맛 가격 동일, 사진처럼 둘이 똑같이 생겼다. 두 개 사서 하나씩 돌아가며 먹으면 3,000원에 맛난 맥주 안주 충분하다. 물론 과자로 그냥 먹어도 충분히 맛있다. 아주 아주 얇아서 톡톡하며 씹어 먹는 재미가 있다. 식감이 좋다.
둘 다 맛있어서(특히 오징어 맛) 한꺼번에 여러 개 가득 넣고 먹고 싶지만 하나씩 먹어야 과자를 그대로 느끼는 것 같은 느낌적 느낌이랄까. 마켓 오의 고급진 맛이다! 아이들도 좋아할 것 같아 온 가족 비상 과자로 좋겠다. 저렴하게 판매하면 대량 구매하고 싶지만 참아야지...
내 돈 내산, 솔직 후기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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