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박물관을 또 방문했고 이번에도 역시 경천사탑 두레에서 밥을 먹었다. 국립중앙박물관이라는 장소에 어울리는 한정식 식당이고 높은 천장과 넓은 창문으로 공간이 더 넓어 보여 환하고 쾌적하다. 부모님, 아이들, 가족 단위 혹은 모임 식사로도 추천하는 장소다.
이번에는 두레 비빔밥을 주문했다. 가격은 11,000원으로 재료와 공간을 생각하면 합리적인 가격이다. 경천사탑 두레는 밑반찬까지 맛있어서 비빔밥을 비빌 때 반찬도 같이 넣어 비벼서 먹어도 괜찮았다.
점심시간에는 웨이팅이 있는 걸 확인했고 두 번째 방문에도 조금 이른 시간에 갔더니 바로 창가 자리에 앉아서 편하게 먹었다. 12시 전이나 1시 이후에 방문하는 걸 추천합니다. 창가 자리 아니어도 쾌적하고 뷰가 보이긴 합니다만 통창으로 보이는 자연을 보며 먹으면 여행 온 것 같은 기분도 느낄 수 있어 더 좋아요.
어머니께서는 뚝배기 낙지덮밥을 주문했고 결국 내가 더 많이 먹었다는 낙지덮밥...
생각보다 맵고 자극적이지 않고 간이 적당하다. 그리고 사진처럼 낙지가 아주 큰 덩어리로 조리되어 씹는 맛이 좋았다. 콩나물에 김까지 비벼서 먹으면 맛이 없을 수가 없지.
창가 끝 쪽 자리였고 날씨마저 좋아서 밥을 먹는 동안에도 힐링하는 일석이조였다. 국립중앙박물관은 부모님과 아이들과 함께 오기 정말 좋은 곳인데 박물관 내부 관람이 흥미롭기도 하고 외부 자연경관과 남산이 보이는 탁 트인 뷰가 아름답다.
산책하기도 좋고 아이들 뛰어 놀기도 좋아 가을 오면 선선하니 가족 나들이 가기 좋은 곳이라 서울 여행 또는 관광하는 외국인들에게도 추천하고 싶은 장소다. 우리나라에 이런 장소가 있는 것에 감사한 날이다.
이건 일부일 뿐 식당에 들어서면 놀랄 정도로 감동적이다.
룸처럼 분리된 공간도 있으니 단체는 사전 예약하면 이용할 수 있을 것 같다.
내 돈 내산, 솔직한 후기와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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