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 - 마음, 마음이 필요할 때...

곡이 그대로 담긴 앨범 커버

 

마음이 불안해서 플레이리스트를 한참 보다가 찾은 보물 같은 노래다. 듣자마자 '이 곡이다!' 했고, 한참을 들으면서 걸은 후에야 조금 안정되었다.

음악치료 같은 단어를 듣기만 했지 한 번도 생각해 본 적 없는데 노래로 마음을 달래는 시간이 바로 음악치료가 아닐까. 의도하지 않았지만 '마음'이라는 단어를 몇 번 썼다. 아이유의 <마음>은 마음 맞다.

근처 공원을 천천히 걸으며 자연 속에서 듣다가 벤치에 앉아서 써내려 가는 글이다.

예전에도 쓴 적 있지만 거르고 걸러서 좋은 마음만 담았다는 이 곡은 정말이지 아이유의 그 마음 그대로 전해진다.

우연인지 필연인지 오늘 애드센스 승인 메일을 받았고, 바로 전 글이 아이유의 <푸르던>이었다. 그리고 지금 바로 다음 글로 이 글을 쓰고 있다. 참 단순하게도 이 순간에 드는 생각은 다음 콘서트에 가고 싶은 것이라니...

깊은 생각이 때로는 해롭다. 가고 싶은 걸음을 가지 못하게 하기도 한다. 그냥 한번 해보자는 마음가짐이 필요한 때인가?

6월의 끝, 저녁 되니 바람이 선선하다. 집은 조금 덥고 밖은 덥고 선선함을 반복하는 유월의 여섯 시에 받은 위로를 기록하다.

아이유에게 그리고 노래 <마음>에게 참 감사한 날.

 

 

오늘의 내 마음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