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

영탁 - 비상, 비긴어게인에서 전한 감동의 무대.

옵티머스 2021. 10. 18.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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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돈을 벌기 위해 나간 가요제에서 큰 상을 타고 서울로 올라와 지금까지 노래하고 있다고 말하며 훈훈하게 마무리하는 모습이 아른거린다. '나도 세상에 나가고 싶어'라는 가사가 와닿던 영상이었다. 살면서 처음으로 월요일을 기다렸고, 수많은 사람들의 실시간 댓글을 읽으며 6시가 되기 전부터 카운트다운을 기다렸다가 정각에 최초 공개되는 영상을 실시간으로 봤다. 집중하는 바람에 그전에 급하게 먹은 저녁이 이제야 소화가 되지 않는 걸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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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겪는 '청춘'이라는 단어가 떠올랐다. 영탁에게도 비상은 그런 곡이 아닐까 싶다. 그리고 비긴어게인 덕분에 지난주에 이어 오늘 역시 지난 시간을 추억하는 시간을 선물 받았다. 코로나로 쉽게 떠날 수 없는 시기에 아름다운 풍경을 배경으로 멋진 셔츠를 입은 영탁의 노래를 그것도 추워지기 시작한 날씨에 따뜻한 실내에서 듣고 있음에 감사한 하루다. 희재 같은 부드러운 곡도 어울리지만 남자의 노래라고 불리는 원곡 임재범의 비상을 어쿠스틱 버전으로 부른 이번 곡 역시 맞춤옷을 입은 것 같다.

 

 

지금 몸과 마음이 힘들고 때로는 지치는 우리를 위로하는 영탁의 비상은 두고두고 들으며 의지할 노래다. 노래를 사이에 두고 언모만 언젠가 모두 만나게 됩니다. 글을 쓰는 저와 글을 읽고 있는 당신 그리고 내 사람들이라고 불리는 모두와 영탁. 사람인지라 늘 행복하지는 않겠지만 언제나 웃음을 간직하고 미소를 선물하는 영탁의 힘 있는 목소리가 담긴 노래가 세상에 울려 힘이 되기를 바란다. 따뜻함이 전해지기를 바란다. 

 

비긴어게인 영탁 비상

하얀 마이크, 베이지 티셔츠와 셔츠, 손에 반지와 진지한 표정까지 다 비상에 어울린다. 영탁이 가수로서 걸어온 길에 박수를 앞으로의 꿈에 응원을 보내며 다음 노래를 기다린다. 퇴근길에 감동하며 듣고 있을 많은 분들 모두 따뜻한 겨울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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