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06월 17일 발매된 언제라도 어디에서라도 앨범은 작곡 서동환, 정승환 작사 정승환, 유희열이다.
희망을 노래하는 곡을 듣고 싶었다. 불안과 긴장 속에서 긍정과 희망이 되어주는 음악이 필요했다. 빠르게 글을 써 내려가고 있는 지금의 감정을 단숨에 지우고 싶어서 찾아 듣는 노래, 정승환의 언제라도 어디에서라도.
불안은 감정을 배가 되게 만든다고 한다. 평소 같았으면 100ml의 긴장 정도였을 일이 지금은 1L가 되었다. 이후에 흔적을 다시 마주하는 것이 힘들어 글을 쓰지 않으려 했지만 어떻게든 벗어나고 싶은 마음에 음악에 글을 더하고 있다.
내 목소리가 누군가의 이런 순간에 필요로 하는 존재라는 걸 알게 되면 어떨까? 역으로 힘이 되어 닿아 좋은 음악을 만드는 원동력이 된다면 좋겠다. 내가 힘들 때 나의 힘듦이 여기서 끝이 나고 당신은 좋기를 바라는 마음이 모인다면 세상이 조금 더 괜찮을 것 같다. 글을 쓰다가 닿는 많은 곳 중 몇은 이렇게 아름다운 곳이라 글을 쓴다. 언젠가 이 글을 읽고 있을 모든 사람들의 삶의 무게가 유난히 무거울 때, 짐을 내려놓을 여유를 찾고 싶을 때 잠시라도 글에 몸을 맡겨 보는 것도 좋겠다.
좋은 음악은 아니 좋은 모든 것은 언제라도 누군가에게 닿아 무엇이 되어 남는다. 이 곡은 얼마 전 우연히 나에게 왔다. 오늘의 나를 위로하기 위해 왔다고 생각한다.
상상은 창의적이지만 때로는 부정의 끝을 달리기도 한다. 그럴 때 끊어내는 방법 하나는 있으면 좋다. 나는 요즘 음악을 들으며 글을 쓴다. 이렇게 좋은 곡을 만나서 좋고, 글로 감정을 풀 수 있어 좋다. 달리기, 게임, 친구와의 수다, 전시회 그게 무엇이든 꺼낼 때마다 효과가 있다면 소중한 것이라 생각한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은 시간이 지나면서 바뀔 수 있다. 흐름에 맡기면 된다.
가끔은 그냥 넘어가도 괜찮은 마음이 있다. 그리고 꼭 간직해야 하는 (간직하고 싶은) 마음도 있다. 앞으로 가는 것만큼 멈춤은 중요하고 깨닫는 것만큼 잊는 시간이 필요하다. 총량의 법칙을 믿는다.
오늘 힘들었던 당신 내일 행복하기를 바라며 글을 마칩니다. 언젠가 이 글이 그리고 이 노래가 당신에게 닿아 잠깐의 쉼과 위로가 되면 좋겠어요.
가사와 연주가 하나 되어 움직인다. 발레리나가 연상되고 숲이 그려지기도 한다. 훨씬 마음이 편해졌다.
'노래'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방탄소년단 (BTS) Life Goes On , 삶이란? (0) | 2021.05.31 |
---|---|
규현 - 내 마음이 움찔했던 순간 , 짝사랑 끝 사랑의 시작? (0) | 2021.05.29 |
Colde(콜드) - The Museum(미술관에서) , 당신을 만난다면? (0) | 2021.05.26 |
폴킴 - 초록빛 , 요즘 초록이 그렇게 좋더라구요. (0) | 2021.05.25 |
뷰티핸섬 - 너를 좋아하니까 , 너를 사랑하니까! (2) | 2021.05.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