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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을 살게 하는 노래, winter flower - 윤하 feat.RM

winter flower 雪中梅. 이 곡을 왜 이제야 듣게 되었는지 모르겠다. 처음 앨범 발매되던 날에는 깊게 닿지 않았지만 지금은 온몸에 곡의 메시지가 퍼지는 느낌이다. Feat.RM. 둘의 힘과 에너지가 전해진다. 아주 유명한 곡은 찾아 듣지 않았는데 아마 이 곡 역시 그런 이유도 있었을 것이다. 편견 속에 있다는 건 많은 경험을 억제할 수도 있다는 사실. 둘은 노래 한 곡으로 많은 이들을 구원했고 앞으로도 그럴 것 같다. 오랜 팬으로서 윤하를 좋아하는 건 더 말할 것 없지만 RM은 BTS 음악을 가까이 하지 않았던 과거에 아쉬움이 남을 정도로 가사와 랩이 좋다. 그리고 이 곡과 내가 지금 만나진 이유가 있을 거라 생각한다. 뭐든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전해진다. 울림이 있고 깊은 연결이 느껴진다. ..

노래 2021.04.16

함께 하는 행복, With you (그대랑) - 이적

언젠가 달리면서 들었던 이적의 With you(그대랑). 사실 달리기를 즐기는 편은 아닙니다. 그저 건강에 좋다고 하니까 준비물도 필요 없기 때문에 그냥 가끔 달렸어요. 걷기도 하구요. 빨리 달리고 싶기도 했지만 그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 싶어 천천히 달립니다. 저는 그래요. 다른 분들은 각자의 속도로 달리겠죠? 그 때의 풍경이 생각나면서 어쩐지 신나요. 몸은 책상 앞에 앉아 글을 쓰고 있지만 마음은 달리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주셨으면 좋겠네요. ^^ 이 노래가 좋았던 건 가사가 참 매력있었기 때문인데요. 사랑에 빠지다라는 표현이 있잖아요. 정말 사랑이라는 곳에 흠뻑 빠지는 기분이 들게 해요. 사랑하면 가끔 세상에 둘만 있는 느낌이 들잖아요. 그런 것 같아요. 어쩔 줄 모르고 서로를 원하는 기분. 사랑에 빠..

노래 2021.04.16

언제든 당신에게, 감사 - 김동률

태어난 이유를 알 것만 같은 사랑은 어떻게 만나질까요. 그걸 알았다면 우리가 이미 만나졌겠죠. 어쩐지 지금도 혼자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게 하는 곡입니다. 내일이라도 혹은 앞으로 곧 우리가 만나질 것만 같아요. 우연이라는 게 운명이라는 게 존재한다면 나는 당신을 만나게 될 거에요. 우리의 만남을 감사하게 될 거에요. 노래를 따라 부르다가 감정 이입이 되어 감사하게 되는 하루입니다. 언젠가 만나질 당신과 나 우리에게요. 부디 오늘도 어딘가에서 잘 지내시리라 믿어요. 축가로 많이 불린다는데 그런 곡들은 이유가 있죠. 사랑하는 사람을 바라보며 부르는 상상을 하면 더없이 행복할 것만 같은 느낌이 들어요. 누군가는 그렇게 사랑을 맹세하고 행복한 결혼 생활을 이어가고 있을 테구요. 언젠가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노래하..

노래 2021.04.16

우리 함께, 좋아해 - 죠지

좋아해. 단어만 들어도 설레는 말이죠. 가사를 듣고 있으니 절로 웃게 되요. 죠지라는 가수의 곡은 예전에도 참 많이 들었는데 이렇게 좋은 곡이 있는 줄 몰랐어요. 바른연애 길잡이라는 웹툰 콜라보 곡인 것 같은데 웹툰을 잘 보지 않아서 몰랐나봐요. 윤하가 부른 곡은 들어봤지만 다른 곡을 다 들어볼 생각은 못했어요. 가수 이름만 봐도 누르게 되는 곡들이 있죠. 죠지는 그런 가수 중 한 명인 것 같아요. 듣고 싶어지는 곡이랄까요. 지금도 한 곡 반복으로 듣고 있어요. 아름다운 풍경이 그려져요. 괜히 눈도 맑아지는 것 같죠. 담담하게 부르는 목소리에서 많은 감정이 느껴져요. 묵직함 속에 어쩔 줄 몰라 하는 떨림이 담겨있어요. 사랑을 시작하는 순간의 설렘을 기억하나요? 느껴본 기억이 나긴 해요. 누군가를 좋아하는..

노래 2021.04.16

봄인데 여름인 척, 바다 - 정은지, 허각

순간 기분이 가라앉았는데 허각 목소리를 듣자마자 웃었다. 기분을 끌어올리기가 쉽지 않아 자꾸 빠지고 있었는데 조금씩 끌어올려준다. 가수 허각과 정은지 둘 다 좋아하는 가수라 다른 생각 없이 듣고 있기만 해도 기분이 한결 나아지는 효과가 있다. 아주 신나지는 않는 날에 마음을 조금 가볍게 유지하고 싶을 때 이 정도의 밝음이 딱 좋은 것 같다. 그럼에도 생각이 많아진다. 곡이 주는 느낌처럼 조금은 단순하고 밝게 살고 싶다. 세상의 짐을 다 짊어진 것처럼 무겁게 사실 그렇지도 않으면서 불필요하게 깊이 매사에 진지하려고 애쓰면서 살 필요가 있을까? 나는 그렇게 살고 싶은가? 창문으로 들어오는 바람에 감사하고 집주인 아주머니께서 청소하시는 물줄기가 햇빛을 받아 빛나는 오전에 감사하고 방에서 좋아하는 음악을 들으며..

노래 2021.04.15

엔플라잉 - 아 진짜요. (Oh really.), 진짜 좋아요.

몸을 들썩이게 되는 저절로 춤이 나오는 곡이 듣고 싶은 사람에게 추천하는 엔플라잉의 아 진짜요. 듣자마자 에너지가 솟아날 걸요. 언젠가 들었던 것 같은데 오랜만에 다시 들으니 역시 좋군요. 사실 엔플라잉이라는 가수를 잘 몰라요. 예전에도 우연히 듣고 곡이 참 좋다고 생각했는데 찾아볼 생각을 하지 않았네요. 이렇게 다시 만나니 만날 운명은 만나게 되나 봅니다. 앨범 커버를 보니 다섯 명으로 이루어진 그룹입니다. 7번째 미니앨범, 소통. 요즘 새로운 그룹이 너무 많아서 모두 알기는 어려운데 이제 엔플라잉은 기억에 남게 되지 않을까 싶어요. 가끔은 좋아하는 곡을 좋아하는 이유를 알고 싶을 때가 있어요. 도대체 어떤 이유로 내 귀에 이렇게 좋게 들리는 걸까. 박자는 어떻고 어떤 장르의 음악일까. 그러다가도 모르..

노래 2021.04.15

봄인가 보다, BOM(나만,봄) - BOL4(볼빨간사춘기)

나만, 봄이라는 곡을 알게 되고 나만, 봄이었던 적 있었나. '나만' 봄이기를 바라지는 않지만 '나도' 봄이면 좋겠다는 바람은 있다. 큰 어려움 없이 잘 살아있는 지금도 봄이라고 생각하면 봄이다. 그렇게 생각하니 그렇다. 밖도 봄이고 집도 봄이고 그럼 봄이 맞다. 봄 노래는 참 많다. 봄이 좋냐고 하는 곡부터 봄바람 휘날리며~ 하는 곡까지. 그리고 이 곡 나는 네 곁에 있고 싶어 딱 붙어서~ 라고 하는 나만, 봄. 4월 중순, 이제 곧 5월이다. 어디까지가 봄이라는 경계는 없지만 즐기는 마음에 따라 기준이 달라진다. 봄의 산뜻하고 가벼운 기운을 담은 이 곡은 괜히 한 번 더 설레게 만든다. 좋아한다고 말하기가 무서워서 곁을 맴돈다는 가사가 귀엽다. 사랑 앞에서 이런 사람 많을 것 같고 나도 그런 편이다...

노래 2021.04.14

10cm - 폰서트 , 콘서트 아닌 폰서트!

덕질이라는 걸 해본 사람은 공감할 가사 10cm 폰서트. 상대가 사랑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해도 좋을 노래다. 누군가 나를 위해 노래하는 나만을 위해 노래하는 상상을 하면 순간 세상을 다 가진 것처럼 행복하지 않을까. 어떤 곡이든 내가 원하는 건 다 불러주겠다고 말하는 사람의 폰서트. 꼭 현실이 아니어도 상상 속에서 꿈에서 기억하고 싶은 순간이 만들어질 것 같다. 10cm의 많은 곡을 알지만 공연장에서 들으면 신나고 함께 즐길 수 있는 곡이 참 많다. 분위기를 잘 만들어내는 가수이기도 하다. 노래를 즐길 수 있는 시간이라고 표현해야 하나. 지금도 그린플러그드 영상을 틀고 글을 쓰는데 사람들의 환호가 기쁨에 차있다. 노래를 부르는 사람과 듣는 사람은 감정을 공유하는 관계가 된다. 주고받는 마음이 공존한다. 힘..

노래 2021.04.14

바람이 불지 않는 날에도, 바람이 분다 - 이소라

언제까지-라는 생각이 들지 않을 정도로 오래 남을 곡이 있다면 바람이 분다가 아닐까. 많은 사람의 과거, 현재, 미래 어딘가에 흔적을 남길 아름다운 곡. 도입부의 피아노 연주가 차분하게 시작되고 농도 짙은 감정을 품은 이소라의 목소리가 흐른다. 그렇게 시작된 곡은 점점 고조되고 넓게 퍼진다. 한 편의 시 같은 가사. 되뇌일 수록 화려한 슬픔이 느껴진다. 언젠가 이소라의 음악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좋겠다는 말을 했던 적 있다. 이소라-하면 클래식하게 떠오르는 바람이 분다 외에도 최근 즐겨 듣던 그대와 춤을, Amen 등 명곡은 많다. 꼭 팬이기를 바란다는 이야기는 아니고 그저 노래를 함께 들을 수 있는 사람이라면, 그녀를 그리고 그녀의 음악을 이해하는,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사람이라면 하는 바람. 얼그레이 ..

노래 2021.04.14

역주행의 신화, 내 손을 잡아 - 아이유

이 곡을 정말 너무너무너무 좋아한다. 아이유라는 가수를 알게 되었던 초기에 가장 많이 들었던 노래, 내 손을 잡아. 역주행하고 있어서 기쁜 이유는 아 내가 좋은 노래를 잘 알아봤구나... 하는 마음도! :) 팬이 공연장에서 찍은 영상이 화제가 되어 공식 계정에 업로드되고 노래가 재조명받았다. 드라마를 보지 않았던 것 같은데 어떻게 듣게 되었을까 모르겠다. 지금의 아이유는 이 곡을 들으면서 어떤 생각을 할지 모르지만 곡을 만들었다는 그 때의 그 나이의 감정이 고스란히 담겨 있어서 그대로 좋은 곡이다. 신선하고 통통 튀는 매력, 순수함, 동심 같은 것들이 담겨있다. 어쩐지 목소리도 아주 맑게 느껴진다. 사랑이라는 게 처음에는 그랬지 않았을까. 나는 아니었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냥 사랑하면 사랑하는 것이라는..

노래 2021.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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