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의 끝자락 오늘의 서울숲은 쓸쓸하면서도 온기가 느껴졌다. 계절에 따른 자연의 변화는 바람에 날리는 잎을 말했고 그럼에도 그 사이 반짝이던 빛깔이 보였다. 서울숲 입구 중 한 군데의 풍경을 따라 안으로 걸어가면 드넓은 자연이 펼쳐진다. 노랗고 붉고 푸른 색들의 향연 속에서 사람들은 현실을 잠시 잊은 것처럼 지낸다. 서울에 서울숲이라는 공간이 있음이 행운이고 서울 사람들의 쉼터가 되어줘서 감사하다. 요즘처럼 건물이 빽빽해서 하늘을 보기가 쉽지 않은 시대에 엄청난 녹지가 도심 속에 존재한다는 것 만으로도 여러모로 좋을 일이다. 각 도시마다 특색있는 공원이 있겠지만 서울숲은 근처 주민들도 쉽게 찾을 수 있는 동네 공원이기도 하기 때문에 의미가 있다. 이 깻잎처럼 생긴 식물은 숲 가운데에 길따라 꽃처럼 피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