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쌀국수가 확 끌리는 추위였다. 찬바람 살살 불면 쌀국수 생각나는 건 나만이 아닐 걸.
리틀 사이공 RUN Little Saigon Run 쿠팡 이츠로 주문했다. 다음에 쌀국수 먹고 싶어지는 날에 먹겠다고 찜했던 가게라 고민 없이 바로 결제했고 빠르고 정확한 배달과 이렇게 예쁜 포장에 사진을 찍지 않을 수 없었다.
위에 손잡이도 있어서 문 앞에 있는 봉지를 들고 오기 수월했다. 그냥 버리기 아까워서 한 번 더 사용하려고 두었다.
첫인상에 반해서 정성스레 사진으로 담은 메뉴들은 맛도 있었다. 꼼징능주(새우볶음밥) 12,500원, 퍼보(소고기 쌀국수) 11,500원이고 퍼보(전각+목심), 데친면으로 골랐고, 고수와 레몬과 베트남 고추를 추가했다. 고수를 아주 아주 좋아해서 싱싱한 고수를 보고 잠깐 웃기도 했다는 썰을 푼다.
고수 옆에 보이는 무가 정말 맛있다. 소스는 둘 다 조금씩 국물에 풀어서 먹고 고기를 찍어서 먹으면 맛있다고 한다. 새우볶음밥은 삼삼하면서도 계속 들어가는 기름지지 않아 부담이 없는 맛이고, 쌀국수에 든 고기를 비롯한 모든 재료의 신선도가 최상이었다. 속 다 풀리던 국물까지 다음에도 쌀국수는 리틀 사이공 RUN이다.
압구정 로데오거리 압구정 중학교 근처에 있는 압구정 본점이라고 한다. 동봉된 소스 역시 시중 납품 제품 아닌 매주 직영 식품 공장 리틀 사이공 키친에서 만드는 제조일자가 적힌 신선한 소스지만 따뜻한 음식들과 같이 배달되어 변질 가능성이 있으니 당일에만 드시라는 글을 이제야 읽었다. 맛있어서 남은 소스를 냉장고에 고이 보관해뒀는데......
다음에는 고이꾸온을 먹어야지! 베트남 음식은 여기가 최고라는 리뷰가 많이 보인다. 베트남 음식 맛집으로 인정!
다 먹고 서비스로 주신 G7 밀크 커피를 먹었는데 후식으로 딱이다. 이런 센스 하나에 감동을 받습니다.
내 돈 내산. 솔직 리뷰. 후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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