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탁 - The Blower's Daughter & 희재, 비긴어게인 감동의 무대.

영탁이 부른 원곡 The Blower's Daughter는 Damien Rice가 부른 팝송으로 2003년 여름 발매된 곡이다. 어릴 때 쌀(Rice)이라고 부르며 참 많이도 들었던 가수의 곡을 영탁이 부르는 장면을 보게 될 줄 몰랐다. 처음에는 의외의 선곡이라 생각했고 도입부 들어갈 때까지는 과연 이 곡을 어떻게 해석했을지 상상이 되지 않았다. 1절이 끝나갈 무렵부터 이미 나는 화면 속 아름다운 풍경 속에 함께 있었고 가사에 집중하며 노래의 흐름을 따라가고 있었다. 감정이 고조되고 마치 내가 가사 속의 감정을 그대로 느끼는 주인공이 된 것처럼 빠져 곡이 끝날 때 박혜원(HYNN)님과 같이 반응했다. 나도 모르게 혼자 박수를 치고 고개를 흔들며 감탄했다.

 

비긴어게인 영탁

그럴 수밖에 없었다. 곡에 온전히 잠겨있다가 나온 듯한 느낌이었다. 곡의 화자가 된 것처럼 부르는 영탁 덕분에 나 역시 그랬다. '이 마음에서 당신을 지워낼 수가 없어요.' 차마 잊지 못해 마음에서 지우지 못해 남아있는 흔적을 지우지 못해 간절히 누군가를 그리는 마음 그대로 조금 무거워졌다. 이토록 솔직한 한 남자의 마음을, 사랑을 잘 표현했다. Damien Rice처럼 유명하고 확고한 스타일을 지닌 아티스트의 노래를 이렇게 잘 해석한 영탁 님께 감사하다. 추억을 다시 불러 한 번 더 잘 포장한 선물을 받은 것 같다.

 

이 감정과 감동이 오래갈 것 같다. 앞으로도 다양한 장르, 다양한 곡 많이 불러주세요.

 

 

이전 곡의 감동을 이어줬던 희재. 이 곡 역시 2003년 발매되었고 원곡은 성시경의 희재다. 영화 국화꽃향기 OST로 알려진 곡이고 개인적으로 영화와 노래 모두 좋은 추억이 있어 다시 만나 좋았다. 명장면인 자판기 앞에서 둘의 모습과 대사가 지나간다. 영화와 원곡 모두 감동이라 혹시 모르는 분께 둘 다 추천해요. 

 

영탁 인스타그램 멋진 사진

 

곡의 애절함을 절절하지만 감정을 누르는 듯 부르는 영탁의 희재는 조금 쌀쌀해진 요즘 가을 날씨에 잘 어울린다. '그대 나를 떠나간다 해도 난 그댈 보낸 적 없죠' 영화의 장면이 하나씩 스치고 괜히 계절을 타고 있는 오늘. 오늘의 노래는 비긴 어게인 영탁이다. 분명 어머니도 보셨을 테고 무척 좋아하셨을 것 같다. 언제부턴가 어머니의 기쁨이 된 영탁 님 오래 노래해주세요. 매일의 기쁨이라고 하십니다. ^^ 덕분에 온 가족이 잘 듣고 있어요. 이런 가족 많겠지요?

 

 

심쿵 올드하지 않아요~~

모두 건강하고 좋은 날 되기를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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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탁, 축제 같던 사랑의 콜센타 노래 플레이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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